이창호 헬린캠프 대표

[2021 광운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헬스 입문자를 위한 피트니스 플랫폼 '헬린캠프'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헬린캠프는 운동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을 위한 피트니스 플랫폼이다. 이창호 대표(24)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서비스다.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 헬스장이 굉장히 낯설었어요. 혼자 운동하다 보니 다친 적도 많았고요. 그때 운동 초보자를 위한 온라인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헬린이(헬스+어린이)를 위한 서비스 헬린캠프를 만들었습니다.”

헬린캠프는 개인별 체형 데이터를 바탕으로 트레이너가 맞춤형 운동 루틴, 식단, 운동 콘텐츠 등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대표는 “운동 초보자들이 근력 운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 느끼는 감정인 막막함, 부끄러움, 동기 부족 등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만든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헬린캠프는 사용자가 앱을 통해 개인 사진을 올리면 골격근량, 체질량 지수와 같은 체성분을 분석한다. 분석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맞는 운동 방식을 전달한다. 개인의 종합적인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피트니스 서비스다.

“현직 트레이너가 직접 맞춤형으로 소견서와 함께 개인 운동 처방전을 전달해요. 구체적인 체형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운동 처방전을 받을 수 있어요. 해당 처방전은 전체 소견서, 운동 루틴, 식단, 콘텐츠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대표는 헬린캠프의 경쟁력으로 신뢰성과 가격을 꼽았다. 헬린캠프는 모바일 사진 분석을 통한 체형 데이터를 다각적으로 수집해 체형을 세분화한다. 현직 트레이너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처방한다.

“현직 트레이너는 헬린캠프의 검증을 거쳐 선발합니다. 트레이너가 자신의 경력과 이름을 밝히고 소견을 전달하는 만큼 신뢰성이 있죠. 운동 초보자들은 자신의 운동 목적에 최적화된 운동 루틴을 그대로 믿고 따라 하면 됩니다.”

헬린캠프는 100명을 대상으로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기능 제품) 테스트를 마쳤고 이를 바탕으로 9월 초 베타 서비스를 런칭 할 예정이다. 베타 서비스는 월 1회 정기 운동 처방전이 적용되는 ‘베이직 플랜’과 월 1회 정기 운동 처방전 외에 현직 트레이너와의 직접적인 피드백이 적용되는 ‘프리미엄 플랜’으로 구성돼 있다. 헬린캠프는 운동 초보자들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베이직의 월 사용료를 1만4900원으로 책정했다.

이 대표는 헬린캠프 인스타그램 계정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현직 트레이너와 함께 제작한 피트니스 콘텐츠와 ‘1일 1운동 캠페인’과 같은 다양한 이벤트로 팔로워와 잠재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헬린캠프는 베타 서비스가 론칭한 후 개인화 서비스를 바탕으로 온라인 피트니스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피트니스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서비스로 키우고 싶다”며 “체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 운동 처방전에서부터 시작해 개인 맞춤 식단 커머스, 운동용품 커머스까지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11월
주요사업 : 개인 체형 데이터 기반 현직 트레이너의 맞춤 운동 루틴 및 처방전, 온라인 피티 서비스
성과 : 디지털헬스케어 공모전 수상, 광운대 캠퍼스타운 입주, 한국콘텐츠진흥원 팩토리랩 선정, 포항이노폴리스캠퍼스 지원사업 선정, 텀블벅 크라우드펀딩금액 163% 달성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