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공공’, 2021 기술평가 우수기업(TCB) ‘T-4등급’ 인증 획득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주식회사 공공이 NICE평가정보 에서 진행한 기술평가 우수기업(TCB) 인증에서 상위기술기업 등급인‘T-4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TCB(Technology Credit Bureau) 등급은 기술사업역량, 기술 경쟁력, 제품화 역량 등의 평가 항목을 종합 평가해 T-1부터 T-10까지 총 10등급으로 분류하는데, 최상위 기술기업(T1-T2), 상위 기술기업(T3-T4), 보통 기술기업(T5-T6) 등으로 나눈다.

이번에 주식회사 공공이 획득한 T-4등급은 기술력 수준 상위 35%에 해당하며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업에게 부여하는 것으로 중소기업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의 인증단계이다. 특히나 코스닥 상장 기업, 우수중소기업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게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식회사 공공의 스워셔는 일반 공기청정기에 있는 필터가 없고 회전하는 물 소용돌이가 필터 역할을 대신하는 게 특징이다. 공기 흡입구를 통해 공기청정기 안으로 빨려들어온 공기가 물과 맞닿아 회전하면서 각각 소용돌이를 만든다.

이때 각종 먼지는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깨끗해진 공기는 다시 위쪽 공기 배출구로 나가는 원리가 적용됐다. 이러한 친환경 혁신기술을 적용해 전력소모량이 시간당 최대 9Wh 정도로 낮아 하루 24시간 가동했을 때 월 전기료가 450원 정도로 일반 공기청정기에 견줘 3분의 1 수준이며, 회전하는 물이 수조 내부를 자동 세척하는 효과가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공공은 또한 지난 6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2년간 정부 지원과 투자를 합쳐 최대 9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팁스 프로그램은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선발해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선언 공공 대표는 “이번 기술평가를 통해 인정받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매회 발전된 기술 개발과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로 찾아뵐 예정”이라며 “주식회사 공공의 자체 친환경 혁신 기술로 새로운 공기관리 솔루션을 제시하여 미래 공기청정기 모델을 구현하고 기존 시장의 대체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주식회사 공공은 관악구-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경진대회을 통해 선발된 기업으로, 관악구에 창업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기업설명(IR)과 데모데이 참가 지원, 서울대 교수진 기술 연계 등 혜택을 지원받고 있다.

관악구-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단은 2023년까지 관악S밸리 내 혁신 스타트업 100개 양성을 목표로 창업기업을 육성·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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