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인천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권정혁 스포잇 대표

[인천대학교 2021 초기창업패키지] 스포츠 영상 서비스와 스포츠 사회공헌사업 하는 ‘스포잇’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스포잇은 스포츠 영상 서비스와 스포츠 사회공헌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이다. 축구선수로 마흔까지 활동하다 창업에 뛰어든 권정혁 대표(44)가 올해 8월에 설립했다.

스포잇은 프로축구 선수들이 이적할 때 필요한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영상 제작은 최근에 커지고 있는 시장입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영상에 대한 중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작년부터 고등학교 축구부 학생들도 대학입시에 필수적으로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출하게 됐습니다. 이전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이나 유명 에이전시 등이 영상 제작을 의뢰해 왔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는 진학을 앞둔 고등학교 선수들도 영상 제작을 요청하고 있죠.”

스포잇이 제작하는 영상은 10분 내외의 길이로 제작된다. 선수의 개인 프로필을 포함해 실제 축구 현장에서의 하이라이트 모습이 담겨있다. 프로선수의 경우 프로축구 연맹이 촬영한 영상을 활용한다. 아마추어의 경우 직접 촬영도 진행한다.

“아마추어 선수의 경우 몇 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경기를 촬영합니다. 그 영상에서 해당 선수의 하이라이트만 담아서 영상을 제작하죠. 선수의 장점이 잘 되는 포인트를 찾아내 제작하는 것이 스포잇만의 강점입니다.”

스포잇은 축구 분야에 특화된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권 대표를 포함에 팀원들이 축구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 “스포잇은 어떤 경기 장면이 의미가 있고 어떤 장면이 선수의 장점과 특징을 잘 보여주는지를 잘 알고 있죠. 해당 선수의 특징을 잘 표현해주기에 만족도가 높습니다.”

스포잇은 고등학교 포함 아마추어 선수들의 영상 제작 수요가 늘면서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유튜브 채널 3개, 네이버TV, 네이버포스트 등을 운영해 마케팅을 진행 중입니다. 학부모들이 모인 카페에 홍보 글을 올리기도 합니다.”

올해 사회적 기업에 선정된 스포잇은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와 함께 스포츠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드림어시스트’도 진행 중이다. 드림어시스트는 현역 또는 은퇴한 축구선수들이 *어린 축구유망주들에게 맨토링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권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축구선수로 마흔 살까지 뛰면서 다른 걸 해보고 싶었습니다. 부모님이 사업을 하셨던 것에 영향도 받았죠. 핀란드에서 선수 생활할 때 또래 동료들이 선수 생활 이후에 대한 준비를 착실히 하는 것을 보고 창업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창업 후 권 대표는 “초반에는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지금은 점차 일들이 생겨나서 매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작을 같이 해준 맴버들과 회사를 조금씩 키워가고 있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스포잇은 권 대표를 포함해 8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스포잇은 2019년 경기콘텐츠진흥원 소셜임팩트분야 보육기업, 2019년 인천대 스포츠산업분야 보육 기업, 2020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보육기업,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 창업기업 등에 선정됐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권 대표는 “정부 지원과 기술보증기금 융자, 매출 등을 통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스포잇을 스포츠 영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회사로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8월
주요사업 : 스포츠 영상 서비스, 스포츠 사회공헌 프로젝트 진행
성과 : 2019년 경기콘텐츠진흥원 소셜임팩트분야 보육기업 선정, 2019년 인천대학교 스포츠산업분야 보육 기업 선정, 2020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보육기업 선정,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 창업기업 선정, 2021년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인증, 2020~2021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CSR 사업 운영, 2020~2021 대한축구협회 CSR 사업 운영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