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인천대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오주명 제이치글로벌 대표
제이치글로벌이 개발한 대표 제품은 가시광촉매다. 가시광촉매는 미세먼지 원인물질(NOx, SOx, VOCs)을 제거하고 항균, 방오, 탈취, 수질정화 등의 기능이 있는 기술이다. 실내외에 모두 반응하는 촉매제로 해당 기술은 건축자재와 생활필수품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제이치글로벌는 기존 자외선(UV)에서만 반응해 실외에 한정됐던 광촉매 소재를 실내외에서 모두 반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제이치글로벌이 개발한 기술은 공기청정기의 성능이 벽지, 타일, 페인트 등에 적용된 것입니다. 빛(가시광LED)에 반응해 365일 별도의 에너지 없이 지속발현되는 신기술입니다. 건축자재에 적용해 실내 공기질 개선 및 항균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제이치글로벌은 소재의 양산성과 경제력도 갖춰 기존 건축자재 대비 가격 상승을 최소화했다. 제이치글로벌의 가시광 반응형 광촉매 기술의 가격은 경쟁사 대비 10분의 1 수준이다. 오 대표는 “소재 기술의 양산성, 경제성, 범용성, 공공성, 인체 무해성을 확보한 기업은 제이치글로벌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제이치글로벌은 현재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콘크리트 표면강화제 지자체 실증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전주시와 홍성군 시범 사업으로 선정돼 보이지 않는 물질로 미세먼지 제거, 악취제거, 도시차열효과 등의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오 대표는 “효과성 검증 후 제이치글로벌 소재가 적용된 형상화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지자체 실증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기업간거래(B2B), 기업대 개인(B2C),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BM)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공기질, 수질, 악취 등 사회적 문제해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2013년부터 소재 기업에서 광촉매 연구 분야 연구원으로 활동했습니다. 2017년 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였을 때 기존의 대체기술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기존의 한계를 해결해 보고 싶다는 마음에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창업 과정에서 오 대표는 “소재 기술의 사업화 달성을 위해서는 원천기술, 연구원, 공장, 생산설비, 지식재산권 등 여러 가지 자원이 필요하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기술로 사업을 소개하는 과정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조달청 혁신제품 ‘카이하드’를 만들었다”며 “이 제품으로 지자체 수의계약 요건을 충족해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창업 후 오 대표는 “레퍼런스가 추가되고 우리 기술을 사용하는 곳이 증가하면서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책임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기술을 적용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제이치글로벌은 2021년 벤처캐피탈(VC)과 기관으로부터 4억원을 투자받았으며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퍼스트펭귄형 기업에도 선정됐다.
오 대표의 목표는 제이치글로벌이 친환경 소재 및 건축자재, 생활용품 시장에서의 퍼스트무버(first mover)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오 대표는 “제이치글로벌의 촉매기술은 미세먼지, 악취, 바이러스, 열섬화 현상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 기술을 활용해 이 분야 1위 기업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8년 8월
주요사업 : 친환경 소재 광촉매 생산
성과 : 2019년 서울시의회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포럼 발제(가시광촉매 신기술), 2019년 스마트시티 실증사업 선정(LH 세종시 5-1구역), 2020년 수출바우처기업 선정, 2020년 제1회 울산창업투자포럼 기업 선정, 울산창조경제혁신세터 USTAR 4기 기업 선정,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과제선정(공절품질 개선), 2020년 우수발명품 우선구매대상 선정,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3R)소부장 과제 선정, 2021년 신용보증기금 네스트9기 선정, 2021년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형 창업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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