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건호 오토웰즈 대표

[전남대학교기술지주회사(주)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자동차 운전자 졸음 모니터링 등 이 가능한 필름형 다채널 압전센서 개발한 ‘㈜오토웰즈’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오토웰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사람 중심 지능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곽건호 대표(53)가 2020년 6월에 설립했다.

곽 대표는 “오토웰즈는 운전자와 자동차의 실시간 상호작용(VHS, Vehicle to Human Service)에 의한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 증대를 목적으로 한다”며 “광주광역시의 전통적인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AI의 융합을 통해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곽 대표는 20여 년간의 오랜 기술 사업화 경험을 토대로 ㈜오토웰즈를 창업했다. 곽 대표는 현대모비스 1차 협력사인 ㈜신성테크 기업부설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면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이용한 서버-클라이언트 기반 기술과 관련해 풍부한 글로벌 사업화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곽 대표가 연구소장 당시 개발한 제품인 IoT 기반 원격 수액 모니터링 시스템은 2018년 4월 제46회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나아가 해당 제품으로 곽 대표 소속 회사는 2019년 4월 제29회 과학의 날 기념 과학 기술 진흥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다.

이외에도 곽 대표는 서울시립대학교, 경북대학교, 조선대학교 등 대학의 기술 이전을 통한 다수의 기술 사업화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곽 대표는 “대학의 기술을 이전받아 개발한 신제품인 IoT 기반 원격 수액 모니터링 시스템은 말레이시아 등 해외 기업과 총 530만달러의 수출계약까지 체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오토웰즈가 현재 주력하는 기술은 필름형 다채널 압전센서 기술이다. 오토웰즈는 전남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통해 필름형 다채널 압전센서 기술을 차량 운전자 졸음 모니터링 등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 했다. 이 기술은 2018년 전남대 헬스케어 메디칼공학부 및 전남대 병원이 공동 임상 실험을 진행해 이미 원천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곽 대표는 폴리비닐리덴플로라이드(PVDF) 기반 필름형 다채널 압전센서를 활용해 무구속, 무자각 방식의 생체신호 측정시스템도 개발했다.

“필름형 압전센서는 인체의 움직임 중 심박수와 호흡 등의 기계적 움직임을 측정합니다. 심장 박동에 따라 발생하는 진동을 심탄도(BCG)라 하고 이 진동으로 인해 인체에 진동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인체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통해 호흡이나 심장 박동을 측정하는 센서로 다양한 형태로 배치될 수 있습니다. 압전센서는 운전석 시트 또는 안전띠에 압전센서를 내장해 호흡이나 심장 박동을 검출할 수 있습니다. 수면 중의 호흡량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오토웰즈의 필름형 압전센서는 스트립 타입 초박형(250㎛) 구조로 자동차 시트 등에 외장 혹은 내장형으로 탑재돼 사용자의 신체 구속이나 자각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곽 대표는 “사용자의 졸음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알람을 줄 수 있으며 AI 기술 등과 연계해 운전자의 피로 상태를 사전 예측할 수 있다”며 “현재 사용자의 생체신호, 차량의 진동 등 외부 환경 요인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해 사용자의 상태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고도화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독거노인을 포함한 1인 가구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크게 되는 국내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병원 등 의료기관의 병원 통합정보시스템(HIS)과 실시간 연동도 가능합니다. 관리 중 독거노인에게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보호자 및 응급구호 기관, 의료기관 등에 정보가 전달됩니다.”

오토웰즈는 압전센서 기술 외에도 다수의 미래 자동차 사람중심 지능화 서비스(VHS, Vehicle to human service) 관련 특허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다. 오토웰즈는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2021년 한국발명진흥회 광주지회 광주광역시 북구 중소기업 우수기술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 우수기업, 광주창조경제센터 G-IN 스타트업 JUMP지원사업 우수기업, 충남테크노파크 수면 산업 실증기반 구축사업 우수기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2021년 4월에는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인 이원컴포텍(주)와 ‘생체신호 측정이 가능한 프리미엄 상용 자동차 시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오토웰즈와 이원컴포텍은 국내외 상용자동차 시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러한 성과들을 토대로 오토웰즈는 짧은 창업기간에도 불구하고 2021년 11월 전남대학교기술지주회사(주) 자회사 설립 및 2021년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소기업(제1293호) 등록, 2022년 1월 ISO9001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곽 대표는 “자동차 시트 타입, 매트리스 타입의 제품 양산 시스템을 구축해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최종 목표는 다양한 생체정보 모니터링 시스템을 아우르는 AI 기반 생체정보 활용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6월
주요사업 : AI 기반 자동차 운전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대상 안전 서비스
성과 : 2021년 한국발명진흥회 광주지회 광주광역시 북구 중소기업 우수기술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 우수기업, 광주창조경제센터 G-IN 스타트업 JUMP지원사업 우수기업, 충남테크노파트 수면 산업 실증기반 구축사업 우수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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