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배달, 숙박 등 다양한 O2O 플랫폼 업계 전망 ‘청신호’…이에 따라 최근 플랫폼 기업 내 IT 개발 직군 각광
- 떠오르는 신생 플랫폼 스타트업들도 IT 인재 구인 나서…내적 성장과 도전 꿈꾸는 MZ세대에게 ‘러브콜’ 한창
- 브랜드엑스피트니스, ‘국민피티’ 론칭 앞두고 기획·개발 직군 대거 채용… 앤스페이스, 머스트잇 등 다양한 플랫폼 스타트업 채용 활발

O2O 운동 플랫폼 ‘국민피티’ 론칭 앞둔 브랜드엑스피트니스
O2O 운동 플랫폼 ‘국민피티’ 론칭 앞둔 브랜드엑스피트니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언택트 모바일 라이프’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많은 사람의 생활 패턴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외출에 불안을 느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배달, 숙박, 부동산, 중고거래,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O2O)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한 것이다.

O2O 플랫폼 업계 청신호… 탄력근무제, 자기계발비 지원하며 구직자에 ‘러브콜’
이러한 추세 속에서 고속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O2O 플랫폼 업계의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실제로 2020년 기준, O2O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126조 원을 기록하였으며, O2O 서비스 종사자 역시 58만 명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근 플랫폼 업종 내 IT 개발자가 유망 직군으로 주목받으면서 떠오르고 있는 신생 플랫폼 스타트업도 IT 인재 구인에 발 벗고 나섰다. 특히 내적 성장과 도전을 꿈꾸는 MZ세대가 채용시장의 주축으로 자리 잡음에 따라 많은 신생 플랫폼 스타트업들은 기업의 비전을 담은 활발한 IT 인재 구인 공고로 MZ세대 예비 IT 개발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다.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자회사 ㈜브랜드엑스피트니스는 올 상반기에 서비스 기획, 데이터 전략기획, 안드로이드 개발, 백엔드 개발, 프론트엔드 개발 등 다양한 IT 직군에서 채용을 확대한다.

브랜드엑스피트니스는 현재 위치 기반 기능을 통해 사용자 주변의 전문 운동 시설과 강사진을 연결해 주는 O2O 운동 플랫폼 ‘국민피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론칭을 앞두고 있다, 최근 기업 회원 사전 모집에서 한 달 만에 1천여 곳을 유치할 정도로 업계에서 벌써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브랜드엑스피트니스는 우수한 개발자 확보를 위해 입사 시 임직원에게 모회사 브랜드인 ‘젝시믹스’와 ‘국민상점’ 제품의 최대 50% 할인 혜택, 탄력근무제, 연간 자기계발비 지원 등 다양한 복지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MZ세대, 도전적인 스타트업이나 성장 잠재력 큰 플랫폼 기업 선호 “의외”
공간 대여 프롭테크 기업 앤스페이스는 서비스 기획, 플랫폼 개발, 마케팅 PR 직군 등 ‘공간 콘텐츠’ 분야의 인재를 대거 채용 중이다. 부동산과 IT 기술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흐름 아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망, 실험, 혁신을 멈추지 않을 인재들을 모집한다.

앤스페이스는 2014년부터 꾸준히 부동산 분야에서 공급자(공간 운영자)의 디지털 전환 및 공간 콘텐츠 기반 서비스에 대해 다뤄왔다. 지난해에는 건물주와 공간 운영자를 연결하는 커스텀 매칭 플랫폼 ‘커먼즈 클럽’을 베타 론칭한 바 있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은 프론트엔드 개발, 검색 백 엔드, 데브옵스(Devops) 등의 분야에서 개발자를 공개 채용한다. 이에 맞춰 효율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외출형 연차제도, 업무 관련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복지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MZ세대는 일상적인 생활에 안주하는 것보다 자신의 발전과 내적 성장을 이룩할 수 있는 도전적인 스타트업, 그중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큰 플랫폼 기업의 IT 직군을 선호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시장 속에서 MZ세대 IT 개발자는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로 차세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