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대면 소통 줄어들며 2030세대, 나만의 취미 찾는 사람들 급증
-최근 설문조사 결과 MZ세대, 파티룸 이어 "'운동 공간' 갖고 싶어요" 34% 응답

O2O 운동 플랫폼 ‘국민피티’. 사진 제공=브랜드엑스피트니스
O2O 운동 플랫폼 ‘국민피티’. 사진 제공=브랜드엑스피트니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대면 소통이 줄어들고 비대면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나만의 취미를 찾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한 플랫폼 업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공간 대여를 통해 이용해보고 싶은 곳으로 ‘파티룸(66.1%)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운동 공간(33.9%)’과 ‘카페(31.4%)’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남성의 경우는 파티룸에 이어 운동공간을 선호했고 여성의 경우는 카페를 선호했다.

취미 생활은 '도구' 외에도 ‘장소' 또한 중요한 요소를 차지해 공간이 취미 만족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운동이나 건강관리에 투자하려는 사람의 경우, 자신의 목적에 맞게 공간을 이용하기 때문에 만족도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나 만의 취미를 찾아 새롭게 입문하는 사람들을 ‘○린이’라고 폭넓게 일컫는다. 주린이(주식)는 물론 ‘골린이(골프)’, '캠린이'(캠핑)를 이어 '헬린이'(운동)라는 신조어가 TV 예능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SNS 등에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하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어떤 강사가 좋은지 운동 장소는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헬린이들이나 오늘 하루 운동을 시작하려는 입문자들이 급증하면서 나에게 맞는 운동 장소와 강사를 찾아볼 수 있는 위치 기반 운동 중개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운동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 브랜드엑스피트니스는 '국민피티' 서비스의 공식 론칭을 앞두고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강사와 운동 시설 정보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 1만 5천 개 이상을 확보하였다. 국민피티는 피트니스센터 뿐만 아니라 골프, 필라테스, 태권도 등 지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운동 시설과 전문 강사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O2O 기반의 운동 중개 서비스이다.

브랜드엑스피트니스 관계자는 "피트니스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스포츠 레저까지 운동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양질의 운동 시설 및 강사 정보를 제공하고 전국민이 즐겁게 운동하는 환경을 만들어 줄 예정이다"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 전략을 통해 올 상반기 중에 서비스를 공식 론칭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