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찬 한가람에프앤비 대표
![[2022 강소특구 스타트업 CEO] 명인이 만드는 프리미엄 HMR 제조하는 ‘한가람에프앤비’](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01.30312350.1.jpg)
HMR은 간편한 식사 대용품으로 음식 재료를 가공, 제조, 포장해 놓은 완제 또는 반조리 형태의 식품이다.
“간편식 시장이 한식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가정간편식 시장은 3년 새 63% 성장했습니다. 올해는 5조원 규모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품목별로는 가공 밥, 국·탕·찌개류 등 한식 품목이 시장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카레·짜장류, 스프류 등 1세대 간편식의 시장점유율은 지속해서 감소 추세입니다. 반면 한식 품목은 제조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흰밥에서 잡곡밥과 컵밥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탕·찌개류 역시 보양식으로 제품이 다양화되면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2 강소특구 스타트업 CEO] 명인이 만드는 프리미엄 HMR 제조하는 ‘한가람에프앤비’](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01.30312354.1.jpg)
연잎밥은 15가지 국내산 재료만 사용해 만든 제품이다. 옹기 시루에 연잎 우린 물을 부어 두 번 쪄낸 쫀득쫀득한 찰기와 은은한 연잎 향이 어우러진 온가족 간편 영양식이다.
“연잎밥은 옹기 시루에 1차로 찌고 간을 한 연잎을 끓인 물과 함께 섞은 후 15분간 2차로 찝니다. 두 번 쪄 낸 고두밥에 찹쌀, 멥쌀, 찰현미, 찰흑미와 삶은 팥을 섞어줍니다. 다양한 고명을 얹고 크기에 맞게 자른 연잎으로 밥을 감쌉니다. 정성껏 만들어낸 영양 가득한 연잎밥은 급속 냉동 후 진공 포장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제품인 밥쿡찌개는 알약 형태로 제조된 육수다. 국내산 천연재료만을 사용해 저분자 융합기술로 맛을 개선했다. “해산물 중 특히 멸치의 비린내를 확 줄였으며 3대 부형제를 무첨가했습니다. 발포 비타민을 만드는 업체에 의뢰해 제작했습니다. 기를 올리는 황기와 구수한 맛에 영양을 강화한 둥굴레를 첨가해 육수의 기능성을 최대치로 올린 제품입니다.”
한가람에프앤비는 충북지역의 특용작물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한다. 김 대표는 “재료수급이 원활한 지역 산품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대용량의 원재료 건조기술을 활용해 멸균제품을 만들었다”며 “스티로폼과 냉동시설 없이도 유통기간 연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2 강소특구 스타트업 CEO] 명인이 만드는 프리미엄 HMR 제조하는 ‘한가람에프앤비’](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01.30312355.1.jpg)
한가람에프앤비는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강소특구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제품은 홈쇼핑, 소셜커머스, 네이버, 카카오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태국, 베트남, 중국, 홍콩, 미국 등 해외에도 판매한다. 최근에는 무인점포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김봉찬의 명인레시피’를 개설해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계절 제철 재료를 활용해 감자밥, 삼계 밥, 소고기 가지밥 등도 개발을 준비 중”이라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어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K푸드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11월
주요사업 :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제조
성과 : 홈쇼핑 9회 완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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