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실천하고 인증하면 인증당 200원~1만원 지급
-친환경 비건 가방 브랜드 ‘코드그린’ 서비스 병행
-종이 없는 통장 만들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기업과 협업

임관섭 리더스오브그린소사이어티 대표
임관섭 리더스오브그린소사이어티 대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리더스오브그린소사이어티는 친환경 실천 리워딩 서비스 플랫폼 ‘그린스퀘어’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임관섭 대표(32)가 2020년 3월에 설립했다. 서울시 관악구 서울창업센터 관악에서 임 대표를 만났다.

창업 아이템을 소개한다면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친환경 실천 문화 역시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을 실천하는 것은 상당히 번거롭고 귀찮은 일이다. 분리 배출할 때면 제품에 부착된 라벨을 일일이 떼고 버려야 한다. 이때 그렇지 않은 것보다 약 30배 정도 시간이 더 걸린다. 텀블러나 다회용 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직접 휴대도 해야 한다. 그린스퀘어는 이런 번거로운 친환경 실천을 즐겁게 할 수 있게 돕는 플랫폼이다. 그린스퀘어에 친환경 실천을 수행하고 인증하면 인증당 200원~1만원에 해당하는 마일리지를 리워드로 지급한다. 이 마일리지로 친환경 제품을 15~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아이템의 경쟁력을 꼽자면
“그린스퀘어의 강점은 친환경 소비자의 일상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그린스퀘어는 친환경 실천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보상 제도를 도입했다. 보상 혜택도 크다. 일반적으로 유사한 서비스에서는 하루에 약 100원의 리워드만 제공된다. 하지만 그린스퀘어는 친환경 실천 인증 한 번당 평균 400원의 리워드가 제공된다. 하루 10번까지 가능해 최대 4000원을 적립할 수 있다. 얻은 마일리지로 그린스퀘어가 판매하는 친환경 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제로웨이스트샵, 비건베이커리, 친환경 화장품 등 일상에서 찾기 힘든 친환경 콘텐츠들이 모여 있는 것도 강점이다.”
[2022 서울창업센터 관악 스타트업 CEO] 친환경 실천 리워딩 플랫폼 ‘그린스퀘어’ 운영하는 리더스오브그린소사이어티
친환경 제품은 어떤 것이 있나
“친환경 비건 가방 브랜드 코드그린(code green)이 있다. 코드그린은 지구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친환경 소비가 모두의 일상이 돼야 한다’는 철학으로 만든 가방 브랜드다. 대표 인기 상품으로 손쉬운 가방끈 조절로 숄더백과 크로스백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위클리 백 데일리’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스카프 스트랩 숄더백’ 등이 있다. 모든 제품은 소재부터 디자인, 가방을 드는 순간까지 친환경적인 과정을 거친다. 원부자재부터 친환경 소재를 지향하는 것은 물론, 모든 제품은 친환경 및 식물성 소재를 사용했다. 최대한 환경오염이 적은 친환경 공법으로 제품을 만들며 공정 과정에서도 최대한 낭비가 적게 가방을 디자인한다. 코드그린 가방에는 큐알(QR)코드가 부착돼 있다. 큐알코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그린스퀘어에 입장이 가능하다.”

기업과 협업 프로그램도 있나
“리더스오브그린소사이어티는 기업과 정부의 크라우드 소싱 시스템을 운영한다. 친환경 소비자들이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활동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대표적으로 종이 없는 통장 만들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이 있다.”

창업하게 된 계기는
“평소 인류 문명에 관심이 많았다. 인류 문명은 과학, 기술의 발전, 그리고 그에 따른 사회 발전과 궤를 같이한다. 문명이 앞으로 지속해서 나아갈 수 있는 기본 전제인 환경을 보호하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선 삶의 양식에 직간접 영향을 주는 비즈니스가 제일 좋다고 생각해 창업에 도전하게 됐다. 비즈니스는 개인이 효용을 느껴 자발적으로 행위가 이뤄지고 가치가 교환돼 실질적이며 가장 직접적인 효과를 줄 방법이다. 세계적인 친환경 비즈니스 연합체를 만들어 지속할 수 있는 문명 발전을 위한 행위를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예비창업패키지,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청년창업사관학교 등에 선정돼 창업 자금을 마련했고 플랫폼을 개발했다.”
[2022 서울창업센터 관악 스타트업 CEO] 친환경 실천 리워딩 플랫폼 ‘그린스퀘어’ 운영하는 리더스오브그린소사이어티
창업 후 보람을 느끼는 부분은
“그린스퀘어 서비스를 알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 친환경 실천을 지속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창업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창업 과정에서 힘든 점은 없었나
“창업은 모든 과정이 보람과 행복, 도전과 시련의 연속인 것 같다.”

현재 멤버 구성은
“개발자와 MD, 프로젝트 매니저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서비스를 고도화해 친환경 실천의 진위를 분석하고 사진에서 탄소배출 감축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SNS, 커뮤니티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설립일 : 2020년 3월
주요사업 : 친환경 제품 리워딩 서비스, 친환경 제품 유통, ESG 컨설팅, ESG 대행(크라우드소싱 시스템)
성과 : MAU 10만명, 친환경 실천 2만회 진행, 친환경 실천 지원금 2800만원 지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