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대표·조규민 이사(광운대 캠퍼스타운 선정기업)

[2022 광운대 스타트업 CEO] ESG 실천하는 스마트 우산·양산 보관함 서비스 ‘펴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이산화탄소와 온실가스 배출로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호우성 소나기 그리고 폭염이 대표적이죠. 한국은 아시아에서 강수량이 많은 도시로 손에 꼽힙니다. 연간 버려지는 우산 숫자만 5000만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3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도시열섬 현상으로 한낮의 폭염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라갑니다.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 우산·양산 보관함 서비스를 창업 아이템으로 생각했습니다.”

펴다는 스마트 우산·양산 보관함 서비스로 김형석 대표(29), 조규민 이사(30)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서비스는 협약을 맺는 기관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현재 삼육보건대, 삼육대, ESG 실천위원회 등과 협약을 맺었다. 제주시, 서귀포시, 강남구청 등과도 협약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펴다를 이용하면 갑자기 비가 내릴 때 편의점에서 우산을 사는 부담과 젖은 우산을 들고 다니는 부담을 동시에 없앨 수 있다”며 “상용화된다면 연간 버려지는 비닐과 우산의 양을 크게 줄여 환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펴다는 펴다 앱과, 우산, 스마트 보관함을 활용해 오프라인 광고도 진행한다. 김 대표는 “협약을 맺은 기관의 광고를 게재한다”며 “오프라인 광고는 협약을 맺은 기업의 특성에 따라 달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펴다는 김형석 대표, 조규민 이사를 포함해 6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펴다는 서비스 초기부터 소프트웨어 기업인 ‘테이스티기어(TastyGear)’와 협력을 구축하면서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했다.

포스코 협력기업 출신의 김 대표는 “경험이 풍부한 실무진, 제조와 IT 스타트업 경험이 있는 운영진, 그리고 벤처창업 멘토가 함께 일하고 있다”며 “사업화 밸런스를 갖춘 구성원이 꾸려져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 창업자인 조 이사 역시 창업 경험을 가지고 펴다에 합류했다. 조 대표는 어썸라이브라는 법인을 세워 ‘국물과 건더기를 따로 건지는 두베국자’를 개발했다. 조 대표는 “두베국자는 국물과 건더기를 따로 건지는 기능과 변온잉크를 활용해 맛있는 온도를 알려주는 국자”라고 말했다.

펴다는 올해 전국 지자체 및 기관들과 협약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올해부터 3년간 수도권 전체에 서비스를 시행해 일상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산·양산 소지가 필요하지 않은 ‘펴다Zone’을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설립일 : 2021년 12월
주요사업 : 스마트 우산·양산 보관함 서비스
성과 : 삼육재단 삼육보건대 협약, ESG실천위원회 협약, 제주도(제주시, 서귀포시) 협약 진행중, 백화점 납품, 와디즈 펀딩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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