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준 바카티오 대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바카티오는 개인 맞춤형 여행 패키지를 만들어주는 컨시어지 앱 서비스 ‘하우’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지현준 대표(27)가 2022년 1월에 창업했다. 지 대표는 “하우는 원하는 여행의 분위기와 조건을 말하면 나에게 딱 맞는 여행 계획을 준비해주는 서비스”라며 “에어비앤비를 뛰어넘을 글로벌 여행 스타트업을 꿈꾸고 있다”고 소개했다.하우는 여행 컨시어지 앱 서비스다. 컨시어지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모든 것을 일괄적으로 처리해주는 가이드를 의미한다. 하우는 사용자의 콘텐츠 소비, 예약 내역, 고객 정보 등을 토대로 취향을 분석해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후 여행일정, 동행인, 선호지역, 키즈존·반려동물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해 사용자에게 맞는 최적의 여행 스케줄을 세워준다.
“여행 중 돌발 상황을 예측해 그에 맞는 대체 여정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현재 제주도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우는 10만 건의 고객 여행 데이터 학습을 통해 80% 이상의 컨시어지 자동화 상담이 가능한 챗봇을 구축했습니다. 타킷 고객은 가족 여행을 떠나는 30대 워킹맘입니다.”
지 대표는 “하우의 고객 재유치율이 93%”라며 “해외여행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우가 여행 추천에서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것은 숙소다. “숙소는 여행에서의 다양한 소비가 일어나는 공간일 뿐 아니라 소비자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입니다. 하우는 엄선된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숙소만을 선택합니다. 숙소를 봤을 때 만족스럽지 않은 것이 전혀 없다고 느낄 수 있도록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있습니다.”
하우는 앱스토어 검색과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여행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도 진행 중이다.
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창업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습니다. 삶의 가치관 중의 하나가 ‘하나의 호모사피엔스로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일을 한다’입니다. 또한 일과 생활이 하나 되는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그것과 일치하는 것이 창업이었습니다. 그래서 창업하게 됐습니다. 현재는 8인의 창업자가 함께 있는 광인회관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창업 후 지 대표는 “좋은 동료들과 치열하게 일하며 남들이 되겠느냐고 생각했던 것을 해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창업 후 지 대표는 2021년 7352팀이 참여한 도전 K 스타트업 대회에서 최연소 장관상을 받았다. 올해에는 네이버 계열의 벤처캐피털(VC) 스프링캠프로부터 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지 대표는 “내년 중에 미국 실리콘 밸리로 회사를 옮길 예정”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임팩트를 미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1월
주요사업 : 여행 숙소 중개 및 여행 컨시어지 서비스
성과 : 2021 도전 K 스타트업 최연소 장관상 수상, 네이버 계열 VC 스프링캠프 투자 유치
jinho2323@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