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일 트립소다 대표

[2022 연세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소셜 살롱 여행 플랫폼 ‘트립소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트립소다(TRIPSODA)는 소셜살롱 여행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조원일 대표(28)가 2020년 7월에 창업했다.

포스트 코로나 여행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소셜 살롱 여행이 주목 받고 있다. 소셜 살롱 여행은 비슷한 취미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떠나는 여행으로 최근 MZ세대의 관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트레바리’와 같은 소셜 살롱 모임이 여행까지 확장된 형태이다.

“기존의 여행 서비스는 어디로 가느냐에 집중했죠. 트립소다는 누구와 함께 여행하느냐에 집중합니다. 여행은 함께 여행한 사람과의 추억이 더 기억에 남죠. 트립소다는 이런 의미를 살려 사람 중심의 여행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조 대표는 “트립소다 서비스는 여행자들이 모여 소통하고 필요한 여행 상품을 찾는 온라인 게스트하우스”라고 말했다. “트립소다는 기존에 오프라인 게스트하우스에서 이뤄지던 활동을 온라인으로 옮겨왔습니다. 트립소다를 통해 온라인에서 다양한 여행자와 만나고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습니다.”
[2022 연세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소셜 살롱 여행 플랫폼 ‘트립소다’
트립소다는 특허 등록된 여행 취향 기반 매칭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의 여행 취향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와 잘 맞는 사람들을 추천한다. 트립소다가 제공하는 다양한 투어와 액티비티도 공동구매 방식으로 판매돼 모이면 모일수록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트립소다는 베트남, 태국, 대만,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체코, 터키, 몽골 등에서 10년 이상 사업경력을 가진 투어 운영사와 협업 관계를 맺었다. 현재 200여 종 이상의 투어상품이 트립소다에 입점해 있다. 조 대표는 “현재는 국내와 유럽 일부 지역 상품만 판매하고 있다”며 “해외 항공권이 본격적으로 저렴해지는 시기에 동남아 및 대만 지역 상품을 대규모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립소다는 조 대표의 경험에서 시작됐다. “세계 50여 개국을 여행했습니다. 아프리카, 남미,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 가보았지만 결국 마추픽추나 피라미드와 같은 장소보다는 함께 했던 사람들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여행에서 느낀 불편함과 개별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이를 직접 해결하고자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트립소다는 올해 국내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 ‘NextRise 2022’에 참여했으며 강릉시청과 협업하여 소셜 살롱 여행 인바운드·아웃바운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교원그룹의 교원투어와 MZ세대를 위한 여행 상품 개발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했다. 신라면세점, 현대드림투어 등의 대기업들과 공동 프로모션도 운영했다.

트립소다는 조 대표를 포함해 8명이 근무 중이다. 조 대표는 “트립소다 직원들은 누구보다 여행에 미쳐있는 MZ 여행자들”이라며 “MZ 여행자들이 여행하는 방식, 그들의 여행 문화 그리고 그들의 니즈에 대해서 그 어떤 기업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조 대표는 “여행 동행부터 투어 예약, 오프라인 여행 경험까지 모두 아우르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7월
주요사업 : 소셜 살롱 여행 플랫폼(OTA)
성과 : 2021년 한국관광공사 초기 관광벤처기업 선정, 2022년 강릉시 협업 관광사업체 선정, 교원투어 오픈이노베이션 기업 선정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