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원 비엠플레이스 대표(’22년 서울과기대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

-공사가 필요한 소비자와 기술 공급자 연결
-투명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선택할 수 있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그린 스타트업 CEO] 리모델링·유지보수 중개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비엠플레이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비엠플레이스는 리모델링과 유지보수 중개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창원 대표(52)가 2022년 8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건축물 부동산 자산관리 기업인 HDC LABS, 아스타아이비에스 등에서 23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비엠플레이스를 창업했다.

비엠플레이스는 리모델링과 유지보수 온라인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건축물에서 공사가 필요한 소비자와 기술 공급자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주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며 “정부 정책 및 공공기관 사업정보를 기술 공급자에게 정보제공 알림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수의 분야에서 중개 플랫폼 기업이 성장하고 있지만 건축물 시장은 아직도 디지털화가 미흡한 실정입니다. 건축물 리모델링·유지보수 시장 또한 디지털화 미흡으로 인해 기술 공급자와 소비자 상호 간의 진입장벽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술 공급자는 수요정보 부족에 따른 소비자 접근성에 대한 한계, 소비자는 기술 공급자 정보 부족에 따른 접근성 및 선택에 어려움 등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비엠플레이스에서는 기술 공급자에게 새로운 시장 판로, 소비자에게는 합리적 선택이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 시장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리모델링·유지보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는 소비자 리뷰를 통해 믿을 만한 업체를 선별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기술 공급자는 별도의 마케팅 활동 없이 소비자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다”며 “기술 공급자는 정부 정책에 대한 정보까지 모바일로 받아 볼 수 있어서 입찰 정보를 놓치지 않는 장점까지 있다”고 말했다.

비엠플레이스는 플랫폼 서비스 외에 건축물의 물리적 실사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물리적 실사는 건축물의 매매, 운영효율 분석 등에 대한 기술 컨설팅 서비스로 건축물의 컨디션 및 자본적·수익적 지출에 대한 근거를 마련한다”며 “건축물 운용효율 분석 컨설팅을 통해 건축물의 리모델링(유지보수) 범위 등을 수립, 자원 낭비의 억제, 수명 장기화 등을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향후 플랫폼 서비스 이용자에게도 리모델링에 대한 기술 자문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오랜 기간 부동산 자산 관리시장에서 종합 건축물 진단 등의 엔지니어링 컨설팅 업무를 담당해 왔습니다. 보통 건축물, 진단 후 소비자로부터 시공 지원 및 시공업체의 알선 요청을 받는 경우가 다수 발생합니다. 인적 네트워크의 한계, 포털, 기존 플랫폼 서비스 시장 또한 리모델링·유지보수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 채널이 없거나, 제한적이고 적정한 시공업체를 찾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전문적인 정보 채널 구축을 통해 기술 공급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투명한 시장을 만들어 가기 위해 창업하게 됐습니다.”

김 대표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 기타 개별 판로 개척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2억원 상당의 자금을 확보한 비엠플레이스는 내년 상반기 초기창업패키지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 융자를 통해 사업자금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플랫폼 개발 초기는 상업목적의 건축물 시장만을 타겟으로 했다”며 “점진적으로 일반 소비자 고객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2022년 8월
주요사업: 리모델링과 유지보수 중개 플랫폼, 종합 건축물 진단 서비스
성과: 종합 건축물진단 3건 완료, 오프라인 플랫폼 서비스 진행 5건 완료, 연내 매출 1억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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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기술대학교 그린 스타트업 CEO] 리모델링·유지보수 중개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비엠플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