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집테크놀로지 대표

-이어폰에 초박형 3D 터치압력센서 솔루션 탑재
-인슐린 주사기에 부착하는 스마트 제품 개발

 (왼쪽부터) 임현택 대표, 김행민 부사장
(왼쪽부터) 임현택 대표, 김행민 부사장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집테크놀로지는 스마트센서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임현택 대표(46)가 2021년 8월에 설립했다.

임 대표는 스마트센서와 임베디드 시스템 기구설계 분야에서 17년 이상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집테크놀로지를 창업했다.

“집테크놀로지는 여러 사물 현상을 인식할 수 있는 스마트센서와 사물을 연결하는 임베디드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가전, 의료, 문화예술, 정보통신, 전기·전자 분야 등 다양한 곳에서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기술을 적용해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응용 기술과 제품을 만들어 나간다는 꿈과 비전을 가진 기업입니다.”

집테크놀로지가 대표적으로 개발한 제품은 완전무선이어폰(TWS, True Wireless Stereo)용 3D터치압력센서와 무릎재활 모니터링용 관성측정장치센서(IMU, Inertial Measurement Unit)이다. TWS 이어폰에 초박형의 3D 터치압력센서 솔루션을 탑재했다. 제품 개발이 완료됐으며 올해 3월 대만 기업 ‘LTTI’와 해외판매 에이전시 계약을 완료했다.

IMU 스마트센서를 활용한 무릎 수술 및 재활 케어장치는 현재 1차 프로토타입 제품이 개발됐으며 2차 프로토타입 개발이 진행 중이다. 임 대표는 “제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이 협약을 맺은 국내 4곳의 병원에서 임상 시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슐린 주사기에 부착하는 스마트 제품은 혈당 치수 기록 등의 인슐린 주사기 주입 정보를 사용자에게 알려줍니다.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동해 자동 관리가 이뤄지죠. 현재 개발을 통해 1차 프로토타입 제품을 검증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인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임 대표는 “집테크놀로지의 개발한 3D 터치 압력센서는 기존 정전 터치 압력과 달라 사용자의 의도치 않은 오동작을 방지한다”고 강조했다.

“집테크놀로지 압력센서는 압력의 세기를 통해 다양한 UI·UX 등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3D 터치 압력센서는 사용자의 동작, 압력, 자세 등의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추적 관리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집테크놀로지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2022년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됐다.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 2차도 진행 중이다.

임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창업은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습니다. 직장생활을 바탕으로 아이템 개발을 모색하던 중 경험이 있는 스마트센서 분야에서 창업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임 대표는 “고민하고 개발하고 싶었던 제품이 정식으로 출시되는 것을 보면서 자신감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집테크놀로지는 임 대표를 포함해 ASIC(반도체 설계), 압력센서, 임베디드 하드웨어 및 펌웨어 분야에서 25년 이상 경험한 김행민 부사장과 HW·FW 품질관리, 구매 및 영업관리 분야에서 25년 이상 경험을 가진 김민석 부장이 함께 일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임 대표는 “아이템 개발 고도화를 통해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8월
주요사업 : 스마트센서 기반 제품 개발
성과 : 2021년 예비창업패키지 사업 선정, 2022년 3월 3D터치압력센서 관련 대만 에이전시 계약체결, 2022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선정, 2022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 2차 사업선정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