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덕 아울게임즈 대표
-한류 열풍을 K게임으로 이어갈 포부 가져
-퍼즐RPG 최초로 포메이션 시스템을 구현
아울게임즈는 게임개발 16년 경력인 김 대표를 포함해 핵심 인력의 평균 경력이 10년이 넘는 베테랑들로 구성된 게임 기업이다.
김 대표는 “아울게임즈는 K팝, K드라마 등으로 전 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K게임으로 이어갈 포부를 가진 기업”이라며 “내수용 양산형 게임을 지양하고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과 게임성을 가진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게임즈는 퍼즐RPG 장르의 ‘퍼즐&로그’를 개발하고 있다. “퍼즐RPG는 RPG 베이스에 전투에 퍼즐 요소가 들어가 있는 형태의 게임장르입니다. 개발 시작 단계부터 북미시장을 메인타겟으로 잡아 그래픽과 기획 방향성을 잡았으며, 게임의 본질인 재미를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퍼즐RPG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창적인 시스템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경쟁작에 비해 확실한 차별화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울게임즈는 퍼즐RPG 최초로 포메이션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캐릭터 클래스의 고유 특성을 살린 전략적인 배치가 가능하다. 김 대표는 “클래스 특성이 명확해져 전략성이 강화되고 각 캐릭터의 가치가 상승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퍼즐RPG 최초로 로그라이크 형태의 콘텐츠 생성 시스템을 구현했다. 김 대표는 “매번 새로운 조합과 구성으로 콘텐츠를 생성하므로 사용자가 쉽게 질리지 않는다”며 “콘텐츠의 양과 게임의 수명이 늘어나는 부대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쟁작들이 캐릭터마다 하나의 스킬만 가지는 데 반해 아울게임즈는 캐릭터들이 기본 2개의 스킬을 가지며 콘텐츠에 따라 최대 3개의 스킬을 커스터마이징까지 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다양한 스킬 조합을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며 “상황에 따라 적합한 스킬을 선택하는 전략적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게임즈는 특수 블록 조합에 따른 9가지의 다양한 블록 소거 시스템을 구현해 3매치 퍼즐의 묘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블록 조합을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 재미도 제공한다.
“북미시장 사용자의 취향을 맞추면서도 고급스러운 반실사풍의 캐릭터 일러스트를 제작했습니다. 입체적인 2D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경쟁작 대비 뛰어난 그래픽을 제공합니다. 또한 장기간의 라이브 서비스에도 무리가 없도록 다양하고 풍부한 싱글플레이 및 멀티플레이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오랜 기간 게임개발 경력을 쌓았습니다. 게임개발에 있어서 영화감독과 비슷한 PD 직책을 맡아 4개의 게임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경험도 있습니다. 이런 경험이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해줬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창업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힘들지만, 많은 것을 새롭게 배우고 그 안에서 성장할 수 있게 해준다”며 “만들고자 했던 게임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진행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것에서 보람과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울게임즈는 지난해 4억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출시 준비 중인 ‘퍼즐&로그’를 출시한 이후 다음 라운드 투자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게임의 정식 출시는 내년 1월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퍼즐&로그’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이후 지속해서 경쟁력 높은 게임을 개발해 글로벌 게임업계의 새로운 리더로 자리 잡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10월
주요사업 : 모바일 게임 개발
성과 : 2021 한국벤처투자 투자유치, 2021 에스아이디파트너스 투자유치, 2021 페이스메이커스 투자유치, 2021 인천 문화콘텐츠산업육성 제작지원사업 선정, 2022 인천 라이징 스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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