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아이아트(I-art) 대표

-아이들의 작품을 NFT로 등록하는 방법 연구 중
-어려운 사회계층 모두에게 새로운 미술 교육 제공

(왼쪽부터) 유수민, 이창희, 한서연
(왼쪽부터) 유수민, 이창희, 한서연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아이아트(I-art)는 NFT(대체 불가능 토큰) 기반의 커리큘럼 개발과 미술 봉사 활동을 하는 서울과학기술대 창업동아리다. 조형예술학과 학생인 이창희 대표(24)와 커리큘럼 개발 담당 유수민(24), 디자이너 한서연(25) 씨가 활동 중이다.

이 대표는 “아이아트는 미술, 교육 분야를 전공한 검증된 선생님이 진행하는 미술 교육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아이아트 미술 수업은 전통 방식의 미술 수업(회화, 조소, 판화)과 새로운 수업(메타버스, 창의미술)을 혼합한 교육이다. 이 대표는 “기존의 미술 교육보다 더 큰 기대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창의적인 예술을 교육받고 싶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아이아트는 금전적, 지리적, 물리적으로 어려운 사회계층 모두를 대상으로 새로운 미술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대표는 “아이아트의 경쟁력으로 창의성과 스킬을 골고루 분포시킨 커리큘럼”을 꼽았다. “교육은 미술을 전공한 검증된 선생님이 진행합니다. NFT 기술을 이용한 교육도 강점입니다. 아이아트는 보이는 것과 똑같이 옮기는 미술이 아닌 개인의 창의력과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독자적인 커리큘럼을 개발했습니다. 개발한 커리큘럼을 활용해 미술교육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작품을 NFT로 등록하는 방법도 연구 중입니다. 온라인상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방안도 고민 중입니다.”

이 대표는 “미술 교육에서 NFT 기술을 활용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NFT는 블루오션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영향력과 미래가 있는 기술입니다. 아이아트는 NFT 아트를 활용해 누구나 예술가로 활동할 기회를 실현하고자 NFT 아동 미술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했습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의 토큰(token)이다. 그림·영상 등의 디지털 파일을 가리키는 주소를 토큰 안에 담음으로써 그 고유한 원본성 및 소유권을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된다. 대체불가능한 토큰은 고유성을 지니며, 동일품이 존재할 수 없는 주민등록증과 비슷하다. NFT는 거래내역을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남김으로써 그 고유성을 보장받는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동아리 활동을 하게 됐을까. “예술은 배우고 싶어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없습니다. 그 간격을 좁히기 위해 NFT 기술을 활용한 미술 교육을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학과 교육 봉사로 주민센터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온라인 미술 교육을 한 적이 있습니다. 기존 미술 교육과 달리 좀 더 자율적인 커리큘럼으로 진행했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이때 자신감을 얻어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아이아트는 안정적 교육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해 정부 교육 관련 사업은 물론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입체 도형을 평면 전개도로 제공해 스캔한 다음 3D 작품으로 등록하는 커리큘럼도 개발했습니다. 커리큘럼의 효용을 확인하고자 지역 교육봉사 활동에서 이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작품을 NFT로도 등록할 예정입니다.”

설립일 : 2021년 6월
주요사업 : NFT 커리큘럼 개발과 미술 봉사 활동
성과 : 커리큘럼제작 및 시연
대표 및 팀원 이름 : 이창희(대표), 한서연, 유수민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