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진 아트리어 대표

-카페 등의 일상 공간을 ‘전시’로 연결
-무료 전시회 통해 작품 알릴 기회 제공

[2022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 스타트업 CEO] 신진 작가 작품 판매 및 3D전시 큐레이팅 서비스 제공하는 스타트업 ‘아트리어’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아트리어는 신진 작가 작품 판매 및 3D전시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과학기술대 창업동아리다. 경영학과 학생인 이상진 대표(25)가 2022년 1월에 만들었다.

아트리어는 신진 작가와 카페, 호텔, 병원, 빈 상가, 유휴 공간 등의 일상 공간을 ‘전시’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트리어는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예술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아트리어는 고정 수입이 거의 없는 신진 작가들이 스스로 소비자 접점을 만들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기존 예술 시장은 소수의 화랑, 컬렉터 중심으로 작가의 명성과 작품 가치가 결정됩니다. 이런 이유로 신진 작가는 1회 최소 200만원 이상의 출품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대다수 신진 작가들의 작품이 알려지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해마다 약 124억원의 작품이 방치되거나 폐기되는 상황입니다. 결국 신진 작가 90%가 중간에 작품 활동을 포기합니다. 아트리어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일상 공간에 신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2022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 스타트업 CEO] 신진 작가 작품 판매 및 3D전시 큐레이팅 서비스 제공하는 스타트업 ‘아트리어’
이 대표는 아트리어의 경쟁력으로 4가지를 꼽았다. “첫째 신진 작가는 작품 운반비를 부담하는 것 외에는 비용 부담이 없습니다. 신진 작가 무료 전시회를 통해 작품을 알릴 기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일상 공간은 기존 서비스 대비 2~3배 저렴한 가격으로 작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전시를 통해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셋째, 아트리어가 3D모델링으로 구현한 공간에 작품을 배치해볼 수 있습니다. 전시 기획의 비전문가들도 쉽게 작품과 공간이 조화 이뤄 작품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 넷째 관람객들이 전시회 공간에서 직접 작품을 실물로 보고 구매할 수 있어 구매의 쉬움을 더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동아리를 만들게 됐을까. “아이디어를 떠올린 후 아이템 실현을 위해서는 창업 교육과 시설 인프라가 필요했습니다. 체계적인 창업 프로세스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피드백을 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해 창업동아리를 만들게 됐습니다. 특히 신진 작가의 작품을 다루다 보니 아트리어만의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작품을 일시적으로 보관할 장소가 필요했을 뿐만 아니라 작가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하는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두 가지 이유로 창업동아리를 만들게 됐습니다.”

이 대표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많은 작가에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는 피드백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트리어는 올해 6월 성수동 와일드월 전시, 8월 성수동 소리숲 카페 전시, 10월 성수동 소리숲 카페 전시 등을 진행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아트리어는 첫 번째 일상 공간으로 카페를 선택했다”며 “카페를 잘 활용해 호텔, 병원, 유휴공간 등으로 다양한 공간 전시를 시도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1월
주요사업 : 신진 작가 작품 판매 및 3D전시 큐레이팅 서비스
성과 : 성수동 와일드월, 소리숲 카페 전시 진행, 행복나눔재단 sk루키 투자금 유치(최우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지원단 투자금 유치
대표 및 팀원 이름 : 이상진(대표), 신유빈, 정유민, 유시오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