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섭 잇다 대표

-전통문화 제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제작
-제품으로는 미니백, 파우치, 노트 등이 있어

(왼쪽부터)윤이섭, 원서영
(왼쪽부터)윤이섭, 원서영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잇다는 대학생 대상의 캐주얼한 제품을 기획하고 제조하는 서울과학기술대 창업동아리다. 윤이섭 대표(24)와 성준용(27), 원서영(24) 씨가 활동 중이다.

잇다는 ‘전통문화와 현대 디자인을 잇다’라는 철학 아래 제품을 제작하는 브랜드 ‘세눈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윤 대표는 “전통문화, 환경과 같은 가치를 녹여낸 실험적인 제품을 디자인한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잇다는 전통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제작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전통문화 아이템이 예술품, 기념품에 초점을 두고 있어 일상생활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부담스럽습니다. 잇다는 이러한 부담감을 덜면서도 일상생활 속 전통문화를 살리는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전통문화의 조형성과 사용성을 분석하고 새로운 가치로 승화시켜 실용적이고 일상적인 분위기의 브랜딩을 통해 전통문화 소비자층을 확대하는 것이 잇다의 목표입니다.”

잇다는 영감을 받은 전통문화들에 대해 사실 전달과 함께 ‘세눈 스튜디오’ 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아카이빙 작업도 진행한다. “전통문화에 대한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카테고리의 제약이 없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목표로 다양한 소품, 가구, 패션제품 혹은 일상적인 제품을 제작합니다. 현재 제작 중인 제품으로는 미니백, 파우치, 노트 등이 있습니다.”

미니백은 쌈지 주머니에 영감을 받은 가방이다. ‘평면’ ‘주머니’ ‘신속’의 가치를 뽑아 디자인했으며 100% 친환경 원단을 사용했다.

잇다는 윤 대표를 포함해 멤버 모두가 디자인에 참여한다. 윤 대표는 “모티브, 제작 방식, 디테일, 친환경적인 가치를 모두 고려한 근거 있는 디자인을 소비자에게 제품으로 전달한다”고 말했다.

“젊고 일상적인 분위기의 브랜딩을 통해 전통문화 소비층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잇다는 소비자에게 가치가 있는 제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기념품에서 벗어나 일상생활 속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전통문화의 일상화를 일으킵니다.”

윤 대표는 어떻게 창업동아리를 만들게 됐을까. “동아리를 만들어 창업하면 보다 성실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서울과기대에서는 창업동아리들에 멘토링, 강의, 사업 알림 등의 여러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도움이 창업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다른 창업동아리와 어울리며 협업할 기회와 공간도 제공받고 있습니다.”

창업 후 윤 대표는 “학업과 병행하는 과정이나 힘들기도 했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 공부했던 디자이너 세 명이 모여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윤 대표는 “제품을 펀딩을 통해 출시할 것”이라며 “디자인 페어에 참여해 잇다 제품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4월
주요사업 : 제조업
성과 : 펀딩 예정 및 제품 개발 진행 중, 제조 업체와 파트너쉽 협약
대표 및 팀원 이름 : 윤이섭(대표), 성준용, 원서영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