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익 팀미음 대표

-‘등장! 뚝배기용사’라는 모바일 게임 출시
-오토 플레이 제공, 사용자가 컨트롤도 가능

[전남대학교기술지주회사(주) 2022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모바일 방치형 RPG 게임을 출시한 스타트업 ‘팀미음’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팀미음은 게임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조선익 대표(38)가 2019년 8월에 설립했다. 조 대표는 “팀미음은 참신한 소재로 조금씩 성장하는 스타트업으로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적인 사람들이 모여 게임을 개발하는 기업”이라며 “우리가 가장 잘하는 방법으로 즐겁게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팀미음은 최근 ‘등장! 뚝배기용사’라는 모바일 방치형 RPG 게임을 출시했다. 지난해 출시한 ‘대머리키우기’ 게임의 스토리를 이어간 게임이다. 방치형 게임은 특별한 조작 없이도 자동으로 재화가 증가하는 게임들을 말한다. 플레이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주된 특징이다. 플레이어가 조작하더라도 사전에 전략을 구성하거나 진행 중 가끔 눌러주는 식으로 플레이어의 개입이 최소화 되어 있다. 장르는 RPG가 많다.

“대머리키우기의 장단점을 다양한 방식의 접근과 분석을 통해 R&D를 진행했습니다. 장점은 부각하고 단점은 없애가며 약 8개월의 개발을 통해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등장! 뚝배기용사’는 오토 플레이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플레이 시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스킬 사용을 수동으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게임의 메인 스테이지는 수천개의 스테이지로 확장할 수 있다. 게임 내 재화 및 아이템을 획득 할 수 있는 골드던전, 카우던전, 지하사원 콘텐츠와 자신의 강함을 증명하는 승급전 및 레이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PvP 및 추가 던전, 동료 시스템 등의 다양한 업데이트도 이뤄진다.

조 대표는 “우리의 경쟁력은 누구나 쉽게 플레이가 가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 접속하는 유저들도 별도의 복잡한 튜토리얼 없이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 퀘스트를 통해 게임의 속도와 흐름에 맞게 진행 할 수 있게 개발돼 게임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유저들이 과금 없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유저 친화적 과금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무과금, 소과금 유저들도 과금 유저들 보다 콘텐츠 이용 속도만 차이날 뿐 플레이에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밸런스로 게임을 설계했습니다.”

독특한 게임 스토리와 박진감이 넘친 게임 전개도 강점이다. “대머리라는 다소 불편한 소재를 재미 요소로 표현해 전작의 장점들을 살렸습니다. 배경 디자인과 몬스터 디자인들이 거부감 없이 제공되고 있으며 강력한 공격과 박진감이 넘친 게임 플레이 방식으로 시원시원한 타격감과 빠른 속도감을 게임을 플레이할수록 보다 더 강하게 선사한다는 점이 우리 게임의 장점입니다.”

조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창업을 목표로 서울에서 약 10년 정도 게임 기획자로 일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 창업하기 위해 광주로 내려왔습니다. 창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도전하고 실패도 했습니다. 팀미음도 그 과정에서 만들게 된 기업입니다. 광주에서 지원해주는 다양한 지원사업과 정부 지원을 통해 게임을 개발했습니다.”

창업 후 조 대표는 “직원들 급여를 주는 날에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월급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매출이 발생한다는 의미로 팀미음이 지속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조 대표는 “게임을 IP화 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광주를 대표하는 게임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8월
주요사업 : 모바일 게임 APP 개발
성과 : 2020년 모바일 리듬게임 ‘비트랙스’ 출시, 2021년 모바일 방치형 RPG ‘대머리키우기’ 출시, 2022년 모바일 방치형 RPG ‘등장! 뚝배기 용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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