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준 브이티코퍼레이션 대표

-아침에 햇빛처럼 신체를 깨워줄 스마트 조명을 만들어
-가톨릭관동대학교 수면 전문의 연구진과의 임상실험 진행

[2023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수면 전문 브랜드 ‘바딥슬립(body+deepsleep)’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브이티코퍼레이션’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브이티코퍼레이션은 수면 전문 브랜드 ‘바딥슬립(body+deepsleep)’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이태준 대표(35)가 2019년 10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브이티코퍼레이션은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한 수면을 만들기 위한 침실 환경 개선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국내 수면 관련 문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매년 11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심각한 사회문제임에도 아직도 베개와 침구류가 수면 관련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베개와 침대를 바꾼다고 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브이티코퍼레이션은 수면문제의 본질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이 대표는 개인의 수면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연구했다. “수면의 본질은 인체에 있는 생체시계(배꼽시계처럼 24시간 주기로 자고 깨는 것을 반복하는 인체의 반복된 리듬)가 올바르게 작동하는 것입니다. 생체시계가 어긋났을 때 많은 수면 문제가 생겨납니다. 어긋난 생체시계를 조정하는 가장 효과적인 솔루션이 ‘빛’이라는 것을 알고 여기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이 대표는 “아침에 충분한 빛을 받으며 깨어나는 것만으로도 수면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딥슬립은 아침에 햇빛처럼 신체를 깨워줄 스마트 조명을 만들었다. “모두가 잘 자는 것만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보다 중요한 건 잘 일어나는 것입니다. 브이티코퍼레이션은 빛의 파장을 연구하고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성을 검증한 ‘햇빛 알람 조명’을 만들었습니다. 수면 환경, 계절, 날씨, 생활방식 등으로 인해 햇빛을 받으며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입니다.”

이 대표는 “아이템의 경쟁력으로 우수한 디자인”을 꼽았다. “우수하다는 말은 단순히 예쁘다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기능적으로도 우수합니다. 햇빛 알람은 양면(전면, 후면)등 구조입니다. 아침엔 전면 직접 등의 강한 빛으로 각성을 극대화하고 밤에는 블루라이트가 최소화된 후면 간접 등으로 눈부심 없이 입면 환경을 만들어 수면을 도와줍니다.”

바딥슬립은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성과 안전성을 검증했다. 이 대표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수면 전문의 연구진과의 임상실험을 진행하여 효과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가격 역시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 대표는 “필립스 등 글로벌 경쟁 제품(30만원대) 대비 1/3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근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브이티코퍼레이션은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을 알려가고 있다. 이 대표는 “신라스테이 호텔, 우유 베개로 널리 알려진 수면브랜드 수면공감, 참약사 그룹 등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이티코퍼레이션은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예비창업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 글로벌창업사관학교, KEA 등에 선정됐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수면 환경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싶다”며 “교대 근무, 시차 변환 근무를 하는 사람들을 위한 개인 수면 맞춤 코칭 솔루션까지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10월
주요사업 : 수면 전문 브랜드 운영
성과 : 2019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2020년 SBA서울산업진흥원 기술상용화 지원사업 크라우드펀딩형 선정, 2021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11기 선정, 2022년 CES2022 Lasvegas 창업진흥원 한국관 출품, 중소기업진흥공단 글로벌창업사관학교 3기 선정, 일본수출, KES2021 Innovation awards 스마트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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