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빈 뉴뉴 대표
-F&B 시장의 불균형 해결을 목표로 푸드 큐레이션 플랫폼 만들어
-뉴뉴, 음식에 진심인 사용자와 전문 크리에이터를 연결해 줘
이 대표는 “뉴뉴는 파편화된 F&B 시장의 불균형 해결을 목표로 푸드 큐레이션 플랫폼을 만드는 기업”이라며 “현재 웹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숨겨진 보석 같은 푸드 브랜드를 발굴해서 소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3월 커뮤니티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이 대표를 만났다.
뉴뉴는 어떤 서비스인가요
뉴뉴는 레스토랑, 카페, 식품 브랜드, 식기류 등의 숨겨진 F&B 브랜드를 발굴하고 사용자들에게 소개하는 플랫폼입니다. 사용자들은 뉴뉴를 활용해 손쉽게 숨겨진 양질의 브랜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뉴뉴는 음식에 진심인 사용자와 전문 크리에이터를 연결해주기도 합니다. 선별된 F&B 브랜드를 사용자들이 합리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쇼룸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뉴뉴에서는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온라인 쇼룸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어, 곧 브랜드를 직접 구매까지 할 수 있습니다.
기업명인 ‘뉴뉴(knewnew)’는 어떤 뜻을 담고 있나요
뉴(knew), 뉴(new)는 영어로 ‘알다’ ‘새롭다’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뉴뉴가 사용자들에게 새롭게 브랜드를 알려줄 수 있는 서비스라는 뜻을 담아 브랜드명을 정했습니다. 나의 경험을 타인에게 전달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뉴뉴만의 경쟁력을 꼽자면 무엇인가요
뉴뉴에서는 입점 브랜드와 유저 모두에게 유익한 플랫폼 입니다. 입점 브랜드는 합리적으로 타겟 고객에게 자신의 브랜드를 알릴 수 있고 유저는 브랜드와 직접 연결이 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하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커뮤니티 형식으로 브랜드를 소개해 유저들은 신뢰도 있는 정보를 한번에 탐색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경쟁력입니다. 이외에도 뉴뉴는 데이터 기반 유저 큐레이팅을 통해 타겟 고객이 브랜드를 발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를 통한 양질의 콘텐츠들을 개인별로 큐레이팅 해줄 수 있는 기술도 함께 준비 중입니다.
판로 개척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SNS를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자 80%가 SNS를 통해 유입됩니다. 입점 브랜드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판로 개척 확대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창업 후 투자를 받았나요
산업은 다르지만 비슷한 모델인 오늘의 집과 스타일 쉐어의 초기 투자사인 매쉬업 엔젤스로부터 투자받았습니다.
창업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대학에서 미디어와 소프트웨어벤처학을 복수 전공했습니다. 대학 재학 중에 컨설팅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유통사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때 F&B 분야는 브랜드와 고객을 연결해 줄 수 있는 매체가 뚜렷하게 없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괜찮은 상품을 찾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불편함을 느꼈고 이 부분을 해결하면 충분히 좋은 사업 아이템이 되겠다고 생각해서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투자를 받으면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창업을 해보니 어떤가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걸 굉장히 좋아하고 찾아다니는 편입니다. 커뮤니티에서 양질의 브랜드를 발견하는 순간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 행복함을 나눌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창업에 도전했는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졸업 후 짧은 직장생활을 거쳐 바로 창업해 직장생활에서 발생하는 여러 시행착오를 겪을 때가 힘들었습니다. 창업을 준비하면서 지난 2년간 힘든 시절도 많았습니다. 그 경험 덕분에 이제 조금씩 해결해나가는 노하우를 알게 된 거 같습니다.
현재 조직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요
“6명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7년 차 컨설팅 출신의 디자이너, 카카오 출신 CTO, 데이터 시스템 개발자, 미디어 출신의 브랜드 마케터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3월에 커뮤니티가 나오고, 4월에 앱이 나올 예정입니다. 음식은 주관성이 들어가기 때문에 음식에 관련된 실물 데이터(pure data)를 수집해서 큐레이팅 해주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뉴뉴는 음식을 기반으로 데이터 드리븐 큐레이션을 통해 유저들이 자신에게 맞는 브랜드를 탐색하고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싶습니다. 어떤 걸 먹어야 할지 고민일 때, 손쉽게 나에게 맞는 브랜드를 탐색할 수 있는 공간으로 포지션닝 해 F&B 업계의 무신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설립일 : 2021년 8월
주요사업 : 푸드 큐레이션 플랫폼 ‘뉴뉴’ 서비스
성과 : 매쉬업 엔젤스 투자, 현재 평균 주간 성장률 320%, 한국여성벤처협회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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