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현 유아이웍스 대표

-모든 동작 화면 녹화만으로 업무 스크립트를 만들 수 있어
-모바일 사용자 누구나 손쉽게 스스로 컨트롤 가능해

[2022년 수원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업무 자동화를 제공하는 앱 서비스 개발한 스타트업 ‘유아이웍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유아이웍스(UiWork)는 업무 자동화 앱 서비스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배재현 대표(37)가 2022년 6월에 설립했다.

유아이웍스는 코딩이 아닌 모바일기기에서 가능한 모든 동작을 화면 녹화만으로 업무 스크립트를 만들 수 있는 앱 서비스다. 핵심 기능으로 터치, 스와이프, 텍스트 검색·복사·붙이기, 이미지 검색, 텍스트 OCR, 메시지 전송 등이 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은 고객사에 맞춰 커스텀 코딩이 들어갑니다. 전문 코딩 인력이나 업체의 컨트롤이 필요하죠. 하지만 유아이웍스 자동화 앱은 자신의 업무를 다른 이에게 설명할 수 있고, 모바일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면 누구나 손쉽게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유아이웍스는 주 고객층이 모바일 사용자로 구글의 모바일 전용 광고와 동영상 광고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배 대표는 “기존의 국내외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경쟁사는 데스크톱형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아직 모바일 분야 경쟁사가 없어 광고 노출이 쉬운 만큼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기술 고도화를 위해 R&D 과정을 통해 생성자 외 변경 불가능한 불변의 스크립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배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금융권 개발자로 10년간 일했습니다. 다른 직업군의 지인들이 업무 자동화 관련해 많은 문의를 했습니다. 업무 자동화 시장을 찾아보니 개발 완료 이후에도 개발자의 유지 보수가 지속해서 필요한 문제점을 확인했습니다. 당시 모바일 서비스 프로젝트가 많았던 시장의 분위기를 느껴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배 대표는 “시제품이 나왔을 때 완성의 기쁨보다 상품화 작업에 완성도가 높아 팀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창업 초기 자금이 넉넉하지 않아 낮에는 사무 업무와 서비스 기획을 하고 밤에는 개발을 혼자 병행하는 힘든 시기도 있었다”며 “지금은 열의가 많은 팀원이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유아이웍스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평균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유아이웍스는 현재 개발자 3명, 서비스운영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배 대표는 “유아이웍스를 대한민국 업무자동화 시장의 지표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6월
주요사업 : 업무 자동화를 제공하는 앱 서비스를 개발
성과 : 시제품 완성, 고객사 납품, 2022년 수원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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