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슬 오느루 대표
-큐레이션 플랫폼 통해 각 개체에 맞는 제품들의 포뮬라를 설계
-지역 농가와의 협업 통해 가장 좋은 원물 수급해서 제품 만들어
황 대표는 “오느루는 반려동물 식생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현재는 특식개념의 반려동물 화식 제품을 자체 공장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느루는 큐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각 개체에 맞는 영양소와 제품들의 포뮬라를 설계해준다. 이와 함께 제품도 판매한다.
“우리 제품의 가장 큰 경쟁력은 원재료입니다. 오느루는 제주도에도 지사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원물을 수급해오고 있습니다. 지역 농가와의 협업을 통해 가장 좋은 원물을 수급해서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유기농, 무농약, 무항생제 인증번호가 붙은 원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이 인증번호 자체를 고객에게 모두 공개합니다. 고객이 스스로 이 원재료가 어떤 사람의 손에서 자라났는지 추적도 가능합니다.” 황 대표는 무엇보다 제품을 잘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마케팅 비용을 사용하는 본질인 제품에 집중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한 브랜딩이 유일한 마케팅 수단이었는데 좋은 제품 덕분에 고객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고 구매로 이어졌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소매점에서 먼저 연락을 주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키우는 강아지가 창업의 계기입니다. 창업 전에 브랜드 마케터로 반려동물 식품시장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습니다. 브랜드 마케터다 보니 소비자들과 소통할 기회가 정말 많았습니다. 이때 제대로 된 반려동물 식품에 대한 요청이 많았죠. 그래서 좋은 제품을 직접 만들어 보고자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황 대표는 “고객 후기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제품을 이용한 사용자들이 정말 후기를 잘 써줍니다. 사용자와 구매자가 달라 특히나 후기를 받는 것이 어려운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제품에 대한 후기를 남겨줍니다. 평가 점수가 현재 5점 만점에 4.8점입니다. 이렇게 고객들이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창업을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느루는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2021년 예비창업패키지 소셜벤처분야 선정, 동의대학교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 선정, PSWC 사업 선정, X-course 선정,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캠퍼4기 선정, 서울시 캠퍼스타운성과공유회 새내기기업 와이앤아처㈜상 수상, 제주시 보육기업 선정 등의 성과를 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황 대표는 “반려동물 식사 문화 전반을 바꾸고 싶다”며 “반려동물에게 제대로 된 음식을 먹이는 것이 오느루의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9월
주요사업 : 반려동물 식생활 큐레이션 및 반려동물 자연식 제조
성과 : 2021년 예비창업패키지 소셜벤처분야 선정, 동의대학교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 선정, PSWC 사업 선정, X-course 선정,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캠퍼4기 선정, 서울시 캠퍼스타운성과공유회 새내기기업 와이앤아처㈜상 수상, 제주시 보육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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