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송현 모션코믹스 대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 웹툰에 ‘고백의 이유’ 연재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작품 꾸준히 만들고 싶어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창업도약패키지 선정기업] 웹툰과 애니툰을 만드는 콘텐츠 제작사 ‘모션코믹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모션코믹스는 웹툰과 애니툰을 만드는 콘텐츠 제작사다. 조송현 대표(42)가 2019년 8월에 설립했다.

모션코믹스는 현재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 웹툰에 ‘고백의 이유’라는 현대 로맨스 장르의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 고백의 이유는 서은수 작가의 ‘고백의 이유’ 원작 웹소설을 바탕으로 연재하는 작품이다. 첫사랑의 시린 아픔을 이겨내고 진정한 사랑의 결실을 이루어가는 내용이다. 광끼, 가을동화, 겨울연가를 연출한 오수연 작가를 통해 드라마화가 결정됐다.

“로맨스, 사랑이란 주제는 예전이나 지금도 젤 큰 관심사입니다. 노래 드라마, 영화, 소설로 제작되는 콘텐츠의 60% 이상이 사랑을 주제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웹툰 고백의 이유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첫사랑의 기억과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입니다. 이뤄지지 못해 더욱 애틋하고 다시 한번 기회가 오거나 다시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담았습니다. 회귀 물 장르처럼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시간이 흘러버린 후에라도 다시 다가온 사랑을 지키기 위한 주인공의 선택과 노력이 담긴 작품입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창업도약패키지 선정기업] 웹툰과 애니툰을 만드는 콘텐츠 제작사 ‘모션코믹스’
모션코믹스는 CP사인 파란미디어와 연재가 진행 중인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조 대표는 “현재 중국 포도만화, 일본 프랑스 픽코마, 미국 태피툰, 동남아 카카오 엔터를 통해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웹툰 산업이 커지면서 작품 완성도가 높아지고 제작 공정도 분업화가 이뤄졌습니다. 완성도 있는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기업형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모션코익스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조 대표는 “고생한 팀원들과 함께 만들어낸 콘텐츠가 대중 앞에 공개될 때가 가장 보람차다”며 “분업을 통해 창업 초기 구상대로 콘텐츠를 만들어 낼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창업 과정에서 조 대표는 “마음 맞는 사람을 구하는 것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들은 개성이 강한 사람들이 많아 협업 과정에서 상호 존중과 신뢰가 필요합니다. 협업이 잘 이뤄져야 좋은 콘텐츠가 나오기 때문에 이 과정을 맞춰가는데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래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 협업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모션코믹스는 기획부터 드로잉을 담당하는 조 대표와 배경작업과 서류 등을 담당하는 PD 1명, 드로잉과 최종보정 원고를 담당하는 사원 2명, 아웃소싱 인력으로는 콘티작가 1명, 스토리 각색 작가 2명, 밑색 그림자를 담당하는 어시스던트 1명,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조 대표는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을 꾸준히 만들고 싶다”며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로서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모션코믹스는 지난해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영 진단 및 개선, 소비자 요구 및 시장 환경 분석,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19년 8월
주요사업 : 웹툰, 애니툰 미디어 콘텐츠 제작
성과 : 카카오페이지 ‘고백의 이유’ 노블 코믹스 연재 중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