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원 프랜킷 대표

-프랜차이즈 필요한 모든 소비성 자재 원스톱으로 주문
-가맹점별 개별 맞춤이 가능한 것이 프랜킷의 특징

[2023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외식업 IP 기반 브랜딩 커머스 통합 솔루션 스타트업 ‘프랜킷’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프랜킷은 외식업 IP 기반 브랜딩 커머스 통합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정상원 대표(35)가 2022년 2월에 설립했다.

프랜킷은 프랜차이즈에서 필요한 모든 소비성 자재를 점주들이 원스톱으로 통합해 주문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정 대표는 “프랜킷은 프랜차이즈 전용 폐쇄 몰을 구축해 주문부터 출고, CS 응대까지 책임진다”며 “프랜차이즈 본사의 업무를 대행해 보다 빠른 가맹 확장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와플대학, 홍대개미, 구도로통닭, 뜸들이다 등 20여개 프랜차이즈 브랜드 프랜킷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정 대표는 “가맹점별 개별 맞춤이 가능한 것이 프랜킷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프랜킷은 솔루션 사용성 측면에서 직관적인 UI와 UX를 제공해 사용자들의 편의성에 신경을 썼습니다. 프랜차이즈 업계의 측면에서는 재고를 관리할 물류 공간, 인건비, 시스템 구축, 품목당 높은 제작 최소발주수량(MOQ) 등의 이슈에 대해 대응이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해보고 싶어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2019년 11월 코로나19가 터지고 운영하던 단체복 쇼핑몰 유니웨어의 매출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단체복을 주문하는 업체의 특성상 사람들이 모여야 장사가 되는 비즈니스인데 당시 모임을 금지해 운영이 어려웠죠. 당시 7명이었던 직원들이 끝까지 함께 하고자 했지만 어려운 회사 사정 속에 직원들이 퇴사하면서 결국 2명만 남게 됐습니다. 당시 어려운 상황에서 꾸준히 주문이 들어온 분야가 프랜차이즈였습니다. 그래서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새롭게 창업에 도전해 설립한 것이 프랜킷입니다.”
[2023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외식업 IP 기반 브랜딩 커머스 통합 솔루션 스타트업 ‘프랜킷’
정 대표는 프랜차이즈와 상생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떠올리던 중 거래 관계에 있던 666버거 브랜드에서 유니폼을 주문할 때마다 소량씩 개별 가맹점 주소로 각각 보내 달라는 반복되는 요청에 본사가 번거로움을 느낄 것으로 생각하고, 가맹점주들이 직접 구매하게 666버거 전용 쇼핑몰을 만들어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전용 몰을 구축했다. 정 대표는 “테스트 후 본사에서 해당 몰에 다른 제품들도 올려달라는 요청을 주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며 “긍정적인 피드백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프랜킷은 최근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돼 새롭게 입주 공간을 가지게 됐다. 정 대표는 “유니폼 제조공장에서 솔루션에 대한 기획 및 디자인하느라 업무공간이 협소했다”며 “공장 특성상 소음이 많아 불편했는데 경희대 삼의원 창업센터에 입주하면서 제조공장과 업무 사무실을 분리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 대표는 “지속해서 프랜차이즈 및 외식업 솔루션 업체들과의 업무협약을 맺고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올해 내 제조사 사장님들도 이용할 수 있는 B2B 사업 고도화와 일반 외식업 사장님들도 이용할 수 있는 B2C 사업 분야로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며 “외식업 소비재에 대한 이해와 IT 기술을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업계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2월
주요사업 : 프랜차이즈 물류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제조업
성과 : 와플대학, 홍대개미, 구도로통닭, 우리다 등 20여개 프랜차이즈 브랜드 입점 중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