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우 앤비(ANVY) 대표

-개발자들이 기존에 검색하던 구글링 방식, 개발 습관이 유지
-검색에 소모하는 시간을 2배가량 줄여줘, 정확도에 집중

[2023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개발자에게 특화된 검색 보조 서비스를 제작하는 스타트업 ‘앤비(ANVY)’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앤비(ANVY)는 개발자에게 특화된 검색 보조 서비스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장병우 대표(25)가 설립했다.

장 대표는 “앤비는 개발자들이 정보를 찾기 위해 구글링에 과하게 시간을 소모하는 페인포인트에 집중했다”며 “개발자들이 코딩 중 필요한 개발 문서를 빠르고 정확하게 추천하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기존 개발자들이 구글링에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는 대부분 해당 도메인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앤비는 개발 문답 플랫폼의 빅데이터 학습을 통해 개발자가 몰랐던 핵심어 키워드와 알맞은 개발 문서를 추천해 빠르게 유용한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합니다.”

장 대표는 “최근 Chat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이 등장했지만 검색 보조 서비스는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hatGPT와 같은 생성 인공지능(AI) 모델은 창의적이지만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개발자의 현행 검색 습관과 부합하지 않아 개발 도메인에서는 유용하지 않습니다. 반면 ChatGPT 덕분에 시장이 커지고 있고 타켓층의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지금이 앤비를 출시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했습니다.”

장 대표는 “앤비는 개발자들이 기존에 검색하던 구글링 방식, 개발 습관이 유지된다”며 “동시에 더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강조했다.

“구글링 했을 때 검색 결과가 ChatGPT에게 물어본 것처럼 즉각적인 맞춤형 결과를 전달합니다. 그럴듯한 단어를 나열하는 생성 모델이 아니라 이미 전문 개발자들이 작성했던 글을 통해 신뢰도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앤비가 검색에 소모하는 시간을 2배가량 줄여줄 수 있습니다. 검색에 드는 정신적 고통도 줄여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장 대표는 “앤비는 ChatGPT 대비 검색 속도가 월등히 빠르다”며 “앤비는 0.5초 안에 결과를 도출하는 반면, ChatGPT는 평균 30초 이상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정확도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글로벌 개발 커뮤니티 스택오버플로우(Stackoverflow)에서는 ChatGPT의 부정확성으로 플랫폼 내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괴리가 있습니다. 반면 앤비는 인터넷에 이미 존재하는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해 이 부분을 해결했습니다.”

장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전자전기공학부와 소프트웨어학과를 복수전공을 했습니다. 전공이 IT 쪽이다 보니, 주변 친구 중에 개발자 친구가 정말 많습니다. 친구들과 1학년 때부터 다양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봤습니다. 코딩할 때는 구글링이 필수인데 코딩이 잘 안될 때는 종일 구글링만 하면서 머리를 쥐어뜯은 적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가 해결되면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했죠. ChatGPT가 출시된 이후 개발자 친구들에게 현업에서 이제 구글링 안 하고 ChatGPT 많이 쓰냐고 물어봤더니 ‘거짓말을 너무 진짜처럼 얘기해서 오히려 더 피곤해진다’고 답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창업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장 대표는 “혼자서는 할 수 없을 일을 팀원들과 점점 현실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앤비는 개발자 2명, 디자이너 1명, PM 1명까지 총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장 대표는 “교내 창업 대회에서 만난 인연으로 일하는 방식이 맞고 소통이 잘 돼서 한 팀이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장 대표는 “올해 6월 수도권 IT 연합동아리에 파일럿 테스트 준비를 위한 미팅이 현재 진행 중”이라며 “9월에는 사이드프로젝트 플랫폼에 광고를 통해 유저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앤비 서비스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오픈소스 제공 기업 대상 컨설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예비창업
주요사업 : 개발자 검색 보조 서비스
성과 : 경희대 캠퍼스타운 사업단 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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