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핀투톡(PIN to TALK) 대표

-블록체인 기술 이해 없이 사용하기 쉬운 웹 3.0 플랫폼을 제공
-PIN to TALK의 핵심 기능은 게시물 3초 자동 NFT 발행

[2023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블록체인 기반의 토론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핀투톡(PIN to TALK)’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핀투톡(PIN to TALK)은 블록체인 기반의 토론 커뮤니티를 빌딩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준석 대표(29)가 설립했다.

이 대표는 “PIN to TALK은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를 목표로 웹(Web) 2.5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빌딩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PIN to TALK은 웹 2.0과 3.0의 강점을 결합한 블록체인 기반의 토론 커뮤니티다. 사용하기 쉬운 웹 3.0 플랫폼을 제공하며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가 없어도 기존에 웹 2.0 서비스와 같은 형태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PIN to TALK의 핵심 기능은 3초 자동 NFT 발행이다. 사용자는 토론의 대상이 되는 URL과 토론 주제를 입력해 토론 페이지를 생성하고 그 내용의 소유권을 증명하는 PIN NFT를 단 3초 만에 발행받을 수 있다. 토론 페이지가 공유되면 해당 페이지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은 스마트 계약을 통해 투명하게 배분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자체 NFT 거래소를 개발하고 있어 꾸준히 수익이 나오는 토론 게시글에 대한 주권을 다른 사용자와 거래할 수 있다”며 “그동안 단순히 디지털 그림으로만 여겨지던 NFT의 기술을 콘텐츠 권리검증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거래소와 자동 NFT 발급외에도 블록체인 기술과 커뮤니티를 자연스레 융합시키는 시도를 통해 차세대 시장에서 블록체인 사용자를 선점해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IN to TALK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웹 2.0 사용자와 웹 3.0 사용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높은 접근성입니다. 기존 네이티브 블록체인 서비스는 진입장벽이 높고 이로 인해 신규 유저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웹 3.0 사용자들이 서로 돈을 벌기 위해 사용하기만 하고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용자가 없었습니다. PIN to TALK은 웹 2.0 사용자도 지갑 로그인 없이 토론을 할 수 있습니다. 웹 3.0 사용자 또한 스마트 계약을 통해 광고 수익을 나눠 받기에 계속해서 신규 웹 2.0 사용자를 데려오면서 서비스에 전체적인 순환 구조를 형성하게 됩니다.”

PIN to TALK는 해외 블록체인 1위 기업인 BNB Chain(Binance Smart chain)과, 국내 1위 NFT 메타콩즈와 실타래 운영사인 멋쟁이사자처럼(Likelion) 블록체인 해커톤에서 우승하며 서비스를 알렸다. 올해는 서울 청년창업사관 학교 13기에 선정돼 1억원의 사업지원금을 지원 받는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사업을 하는 아버지를 보고 군대를 전역하자마자 창업했습니다. 어렸던 생각이지만 세계적인 지주회사를 세우고 싶어서 사업자명에도 ‘인터내셔널’을 집어넣었습니다. 대학에서 기계, 경영, AI 소프트웨어 3가지를 전공했습니다. 기계과 학부 시절에는 직접 CAD도면을 그려 상품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경영학과 시절에는 쇼핑몰을 직접 만들어 운영했습니다. 이후에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기회를 보게 돼 AI 소프트웨어를 복수전공을 한 것이 PIN to TALK 창업으로 이어졌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우리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블록체인에 대해서 이해하고 사용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블록체인 기술은 차세대를 대표할 기술임이 확실한데 그동안 높은 진입장벽과 투자의 위험성 때문에 저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위한 블록체인 서비스만 나올 뿐, 사용자들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웹 2.0에서 웹 3.0으로 전환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지 못하죠. 우리가 웹 1.0 에서 웹 2.0 전환을 인식하지 못한 것처럼, 지금 웹 3.0 전환한 시기에도 유저들이 그 전환을 눈치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PIN to TALK는 웹 전환 기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차세대 소셜 미디어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PIN to TALK 이 대표를 포함해 3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마케팅, 블록체인, 개발에 특화된 인재 3명으로 팀이 이뤄져 있습니다. 저는 기존에 마케팅 컨설팅 회사인 ‘내일은 최상단’을 설립하여 운영한 적 있고 대기업 대상으로 브랜딩·마케팅 컨설팅과 출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손현원 COO는 국내에서 NFT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 운영한 적 있으며 개발을 담당하는 한성민 CTO는 국제적인 코딩 사립 교육 기관인 42 Seoul 을 수료한 보안과 해킹 분야의 전문가로, 팀원들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능력과 학습 능력이 뛰어나고 업무적으로 무엇이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대한민국 출신의 블록체인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만들고 싶다”며 “올해 하반기 디앱(dApp) 시장 진출 후 블록체인을 활용한 모두의 차세대 소셜 미디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12월
주요사업 : 블록체인 기반의 토론 커뮤니티 운영
성과 : BNB Chain seoul Hackathon social Fi 수상, BNB Chain 국내 3대 프로젝트 선정, 멋쟁이사자처럼 Blockchain Challenger Hackathon 수상, Xangle-Blockchain Foundation Week BNB Chain 핵심 프로젝트 스피치, 2023년 3월 서울 청년창업사관학교 선정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