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욱 홀더 대표
-매체사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체 관리 필요
-MediA, 온라인에서 관리하고 판매 및 성과 측정까지 가능
옥외미디어는 버스, 택시 등 교통수단을 활용한 교통 매체와 옥외광고 매체 등 가정 밖 장소에서 접촉하는 미디어를 총칭하는 용어다. 마케팅 활동 시 소비자에게 직접 어필하는 전략 매체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홀더는 광고주, 광고대행사, 미디어렙사, 매체사 등 광고 시장의 이해관계자들이 쉽게 매체를 관리할 수 있는 SaaS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황 대표는 “기존 옥외미디어 매체사들은 다수의 광고 매체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관리하고 판매하고 있다”며 “홀더는 매체사들이 디지털화된 플랫폼을 통해 매체를 관리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SaaS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관리로 매체사들은 매체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광고주의 매체 활용이 비효율적이며 과도한 매체 대행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매체사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체 관리 SaaS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SaaS는 소프트웨어의 여러 기능 중에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소프트웨어이다. SaaS는 소프트웨어 유통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공급업체가 하나의 플랫폼을 이용해 다수의 고객에게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는 이용한 만큼 돈을 지급한다.
전통적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과 비교할 때 SaaS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제품 소유의 여부이다. 기존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기업 내부의 서버 등 장비에 저장해 이용한다는 점에서 고객이 소유권을 갖고 있었지만, SaaS는 소프트웨어가 제품이 아닌 서비스, 즉 빌려 쓰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기존 라이선스 모델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SaaS는 기업이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능을 구매하는 데 드는 비용을 대폭 줄여주며, 일정 기간의 사용량을 기반으로 비용을 지급함으로써 인프라 투자와 관리 부담을 피할 수 있게 합니다. MediA의 경쟁력은 옥외 광고 매체를 온라인에서 관리하고 판매 및 성과 측정까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홀더는 법인설립 후 1개월 만에 엔젤 투자받았으며 현재 VC 1개소와 SI 1개소로부터 시드 투자를 논의 중이다.
황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창업 이전에 4년간 투자심사역으로 근무했습니다.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벤처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직접 투자를 받으며 성장하고자 창업을 도전하게 됐습니다.”
홀더는 황 대표를 포함해 현재 6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황 대표는 “상반기 시드 투자를 클로징하고 다음 투자 라운드까지 플랫폼을 구축한 후 BEP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9월
주요사업 :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성과 :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 기업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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