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우 어글리스미스 대표

-외주 아이템과 자체 아이템을 같이 진행, 해마다 30% 매출 성장
-영업, 마케팅 온라인 자료 저장소 ‘디지털세일즈룸’ 하반기 런칭

[2023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AI 기반 초기 웹과 앱 서비스 개발하는 스타트업 ‘어글리스미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어글리스미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초기 웹과 앱 서비스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신정우 대표(38)가 2019년 5월에 설립했다.

신 대표는 “어글리스미스는 ‘Ugly is Creative, Smith is Professional’이라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창조성은 완벽함이 아니라 부족함에서 나옵니다. 부족함은 다소 엉뚱하거나 결핍에서 나오죠. 하지만, 우리는 전문적이어야 합니다. 전문성은 다 갖추어진 완성형이 아닌, 전문가를 지향하고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어글리스미스는 외주 아이템과 자체 아이템을 같이 진행하고 있다. 외주 아이템은 AI 기반 서비스를 구축을 위한 올인원 서비스다.

“2022년 ChatGPT 런칭 이후 빠르게 생성 AI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AI의 민주화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보편화되고 있죠. 창업기업, 중소기업이 각 필드의 데이터,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신규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만들고 이어 나갈 수 있도록 BM 컨설팅, 서비스 기획, UI·UX디자인, 개발, 배포, 마케팅까지 올인원(All-in-one)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체 사업은 디지털세일즈룸(Digital Sales Room)으로 2023년 하반기 런칭 예정이다. 신 대표는 “디지털세일즈룸은 온라인 공간에서의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Room)으로 영업, 마케팅 자료 저장소 겸 고객사와 자사 이해관계자의 소통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B2B 영업은 다른 영역 대비 디지털 전환이 느린 분야에 속합니다. 해외에는 영업과 관련된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습니다. 디지털세일즈룸은 온라인에 영업과 관련된 디지털 공간이 생기는 서비스로 제안서, 견적서, 내부 소개자료를 온라인에서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죠. 디지털 공간에서 소통하고 계약까지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신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기업 컨설팅을 하면서 늘 불편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중소, 중견기업, 대기업의 C레벨에게 비즈니스에 대한 방향성을 조언하는 입장에서 ‘너는 비즈니스를 해보지 않고 그렇게 이해한다고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 있었습니다. 과거 일한 쉬플리코리아의 마지막 프로젝트였던 LG전자 B2B 프로세스 컨설팅 및 CRM 고도화에서 IT분야로의 빠른 업의 전환을 고려하게 됐습니다. 대학 때부터 봉사단, 해외탐방, 캄보디아 사업단을 경험하며 무언가를 만드는 것에 익숙해 두려움 없이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2019년 첫번째 창업 아이템으로 B2B기업 전문 해외출장 솔루션 ‘프로출장러’를 기획해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죠.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아이템이 불가피하게 종료됐죠. 이후 기획, 디자인, 개발 인력과 같이 다른 스타트업을 돕자는 생각으로 외주 아이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어글리스미스는 신 대표, 이정석 CSO, 정우진 CTO를 포함해 총 18명이 함께 하고 있다. 창업 후 신 대표는 “우리가 구축한 서비스가 고객에게 좋은 효용을 주고 있을 때 보람을 느낀다”며 “구성원들과도 함께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하다”고 말했다.

어글리스미스는 매년 30%이상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신 대표는 “2019년 1.2억원, 2020년 3억원, 2021년 5.2억원, 2022년 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올해는 12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어글리스미스는 디지털세일즈룸의 초기 버전 출시 후 해당 서비스에 대한 투자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신 대표는 “더 많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며 “소수의 20%가 아닌 다수의 80%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5월
주요사업 : AI 기반 초기 웹·앱서비스 개발, DSR(Digital Sales Room) 서비스 개발
성과 : 2019년 제7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앙전 최우수상 수상, 2020년 신용보증기금 Startup_NEST 7기 선정, 2020년 웹어워드코리아 2020 식품전문쇼핑몰 부문 최우수상, 2021년 수출 3만9,000불 달성(싱가포르 의료용 로봇 스타트업 외주), 2021년 기업부설연구소 승인, 2021년 웹어워드코리아 2021 스타트업 부문 최우수상(NDR Medical Technology) 스마트앱어워드코리아 2021 최우수상(54k Sports), 2023년 누적 수출 5만0,000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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