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혜진 브이플랫폼 대표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접목해 브랜드의 밸류를 극대화
-라이프 사업군을 시작해 뷰티, 식품 외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
“브이플랫폼은 최신 트렌드와 데이터를 반영해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접목해 브랜드의 밸류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브랜드 운용 오픈부터 18개월 동안 70억원 이상의 매출을 이뤄내며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검증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브이플랫폼은 라이프 사업군을 시작해 뷰티, 식품 외 다양한 카테고리의 확장성을 가지고 미디어커머스에 집중하고 있다.
“브이플랫폼은 텐더가든(Tender garden), 뮤센트(MuCent), 벨도라(Beldora), 버가나(Virgana) 4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텐더가든은 향기로 전하는 감각적 힐링 라이프 브랜드입니다. 뮤센트는 크리에이터 ‘@양쥐언니’의 스킨케어 바디노하우가 담긴 뷰티&헬스 브랜드입니다. 벨도라는 수출중심의 효능기반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이며, 버가나는 은밀한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담은 페르몬 니치 퍼퓸 브랜드입니다.”
설 대표는 “브이플랫폼은 소비자와 더 깊이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프로세싱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에스디생명공학,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브랜드 기획, 마케터로 오랜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콘텐츠 창작 주체가 거대 미디어에서 1인 크리에이터 즉, 세포 마켓으로 변화되는 추세에 따라 각 크리에이터 브랜드 및 비즈니스 요구사항들을 반복적으로 받아오면서 다양한 고민을 해왔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창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아시아권에서 다소 익숙하지 않았던 대형 사이즈의 디퓨저를 빠르게 개발해 런칭 했습니다. 해당 상품은 SNS를 비롯한 다양한 미디어 커머스 등을 통해서 짧은 시간 동안 디퓨저 단 하나만으로도 40억원 이상의 판매율을 보였습니다. 이 상품이 캐쉬 카우 역할을 해줘 빠르게 사업 운영의 확장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창업 후 설 대표는 “브이플랫폼은 사회 공헌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들을 이행하고 있다”며 “매년 기부와 함께 자사에서 운용하는 브랜드를 활용한 친환경 캠페인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향기나눔 대학생 서포터즈를 운영해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동시에 우리가 놓친 사회 문화 트렌드를 파악해 나가려고 합니다. 온라인 문화와 소통을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 창구를 적극적으로 넓혀가려고 합니다.”
창업 과정에 설 대표는 “사업 초기 창립 멤버들과 우리만의 비즈니스 시스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며 “신생 기업만의 물리적인 한계점들을 보완하고 자사만의 강점을 체계화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브이플랫폼은 창업 첫해부터 의미 있는 판매 지표와 효율적인 성과를 냈다. 한국여성벤처협회 창업경진대회 ‘대상’, 호서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초기창업패키지 등 다양한 정부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투자도 적극적으로 유치해 브이플랫폼은 교원그룹, 매경 ‘미라클랩’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를 받았으며 스타벤처스(AC) SK증권의 유니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우수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 대표는 “2028년 내에 WWD 글로벌 뷰티·라이프군 100위권에 진입하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수출하고 있는 베트남, 중국, 대만을 중심으로 더욱 확장된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브이플랫폼은 지난해 호서대학교가 운영하는 창업중심대학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는다.
설립일 : 2021년 3월
주요사업 : 브랜드 비즈니스(크리에이터 기반의 브랜드 엑셀러레이터, 브랜드 리드운용사)
성과 : 2021년 21억원 매출달성, 2022년 51억원 매출달성(흑자전환)
jinho2323@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