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품애 대표
-활동량, 소모칼로리, 활동 패턴을 모니터링해 건강 이상 상태를 파악하는 디바이스 개발
-심박음을 이용하여 이상 증세가 겉으로 발현되지 않더라도 반려견의 건강상태 확인 가능
김 대표는 뇌파(EEG), 심전도(ECG), 심음(PCG) 등 다양한 생체 신호처리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이상 상태 감지 알고리즘을 다년간 연구했다. 이러한 기술력과 의공학 지식을 기반으로 품애를 창업했다.
Cardio Egg(임시 제품명)는 품애가 개발한 반려견 헬스케어 디바이스다. 목걸이에 착용해 활동량, 소모 칼로리, 활동 패턴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디바이스다. 반려견의 신체 정보와 통합 분석을 통해 비만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목걸이에서 디바이스를 분리하면, 전자 청진기로 반려견의 심박음 측정도 가능하다. 김 대표는 “측정된 심박음을 통해 반려견의 자율신경계를 분석한다”며 “이상 증세가 겉으로 발현되지 않더라도 반려견이 건강한 상태인지 아닌지를 알려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Cardio Egg는 노령견에게 발병률이 높은 심장 질환을 무증상 시기에 감지해줘 빠른 조치를 할 수 있게 돕는다”며 “심부전 발생을 15개월이나 지연시켜주는 생체신호 기반의 건강관리 디바이스”라고 말했다.
“디바이스는 자율신경계 분석을 통해 심박변이 및 기타 생리적 반응을 측정하고 스트레스 수준 및 전반적인 건강에 대한 가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심박음 내의 심장 판막 잡음 검출 알고리즘은 자사만의 핵심 기술력이 적용됐습니다. 반려견의 심장 질환을 무증상 시기에 검출할 수 있다는 것이 품애만의 경쟁력입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미국 유학 과정에서 대학원 연구실에서 만난 동료가 웨어러블 기기를 직접 만들어 시장에서 판매하는 것을 보면서 창업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2021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예비창업패키지, 2022년도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에 합격하면서 창업을 본격화할 수 있었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약 2년 동안의 연구개발을 통해 실물로 나왔을 때 함께 고생한 팀원 모두 기뻐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창업 과정에서 김 대표는 “스타트업 대표라면 누구나 겪는 힘든 점을 저 또한 거쳐 갔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언젠간 거쳐야 할 시간이라 생각하면서 이겨냈죠.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형성된 인적 네트워크가 있어서 외롭지 않게 어려운 과정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품애는 사업 운영 및 연구개발자 1명, 사업 기획 전략 1명, 마케팅 판로 구축 1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초도 물량 500개를 우선 생산해 크라우드 펀딩 및 온라인으로 판매할 것”이라며 “ 반려견과 반려인 모두가 행복하게 함께할 수 있도록 돕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10월
주요사업 : 헬스케어 디바이스 개발
성과 : 반려견 헬스케어 디바이스 Cardio Egg 시제품 개발 완료 및 양산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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