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는 ‘2024년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에 재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사진=숭실대
숭실대는 ‘2024년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에 재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사진=숭실대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숭실대학교가 ‘2024년 서울캠퍼스타운 사업 : 창업형’에 재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 및 자치구가 협력하여 청년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대학 주변 지역을 활성화하는 사업으로, 서울시에서 2016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숭실대는 지난 2019년에 단위형 사업에 최초 선정된 후, 이듬해인 2020년에 종합형 사업에 선정되어 2023년 현재까지 동작구와 함께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숭실대는 서울시로부터 3년간(2024년~2026년) 최대 45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숭실대는 창업교육, 창업학제, 창업인프라, 창업지원사업 등을 기반으로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327개의 창업 기업을 육성했으며, 총 1,622억 원의 매출 및 291억 원의 투자유치를 통해 동작구의 창업률과 창업기업 생존율을 높이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청년층 인구 비율이 높은 동작구는 ‘글로벌 TOP5 창업도시 서울’을 위한 혁신창업 전진기지를 목표로 新산업테크 유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사업 선정은 동작구가 주거 중심도시에서 AI 등 미래 테마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숭실대는 지역 창업 및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해 동작구와 전방위적이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서울시 내 12개 주요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본교를 포함하여 총 7개의 대학이 선정됐다.
AI+X 특화 창업 클러스터 구축 개념도. 사진=숭실대
AI+X 특화 창업 클러스터 구축 개념도. 사진=숭실대
숭실대는 이번 사업에 G밸리 및 AI양재허브 등의 기관과 협력체계를 확립해 ‘AI+X 특화 창업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숭실동작 창업캠퍼스 조성’을 목표로 제안했다.

이를 위해 숭실대는 서울시 지원금 45억 원 이외에 매년 3억 원 이상을 본 사업에 추가로 투입하고, 동작구-G밸리(금천구)-AI양재허브(서초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AI+X 특화 창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된다. 이와 함께 AI+X 특화분야(AI, 첨단모빌리티, 차세대반도체, 사이버보안) 기술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최정일 숭실대 캠퍼스타운사업단장은 “본 사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침체 등의 위기에도 지역 내 창업기업이 굳건히 성장하고, 더불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숭실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은 AI+X 특화 창업기업 육성과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서남권 최고의 캠퍼스타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