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복 디노스튜디오 공동창업자
-크레브, 기업과 유튜버 매칭하는 서비스 제공하는 플랫폼
-IT 기술 개발을 위해 최근 팁스(TIPS)를 성공적으로 종료
디노스튜디오는 유튜버들이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인 ‘크레브(creve)’를 운영하며 해당 산업 분야에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시작 당시 인플루언서 시장은 MCN 구조 기업 위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중소형, 마이크로 유튜버들의 시장 참여가 어려웠죠. 중소기업 역시 유튜버와 매칭하는 것을 어려워했습니다.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매칭 플랫폼 크레브를 만들었습니다. 크레브는 AI 매칭 기술이 접목된 플랫폼입니다.”
심 이사는 “디노스튜디오의 경쟁력은 단순히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IT 기술이 지속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디노스튜디오는 IT 기술 개발을 위해 최근 팁스(TIPS)를 성공적으로 종료했습니다.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선발한 미래 유망 스타트업에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민간 주도형 기술 창업 육성 프로그램입니다. 디노스튜디오는 팁스 선정으로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지원받았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서비스를 한 단계 고도화했습니다. 추가적인 R&D 국가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디노스튜디오는 프로세스에 지속적인 IT 기술을 추가해 시스템화할 예정입니다.”
심 이사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창업은 대학생 때부터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우리 아이디어로 돈을 벌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도전했습니다. 우리가 기획한 시스템이 사회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 없으면 안 되는 한 영역을 담당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적 역할도 충실히 하고 싶어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심 이사는 “매출이 나올 때 보람을 느낀다”며 “매출이 발생한 것은 우리가 기획하고 개발한 시스템이 누군가가 사용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함께하는 동료들이 늘어날 때도 뿌듯하다”며 “믿고 함께 해주는 동료들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디노스튜디오는 현재 10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심 이사는 “지속해서 인원은 늘려나가고 있다”며 “개발자, 마케터, 영업, 운영관리 등 모든 사람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심 이사는 “많은 사람이 디노스튜디오가 운영하는 서비스를 알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사업 영역 확장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디노스튜디오는 올해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 입주기업에 선정됐다. 캠퍼스타운 사업은 서울시가 대학, 자치구와 협력해 예비 창업가들에게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전문가 멘토링, 투자유치 특강 등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캠퍼스타운을 통해 2017년부터 지금까지 7년간 2000개 창업기업을 육성했고 대학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경제와 더불어 성장할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를 개소했다.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는 캠퍼스타운 출신 기업 중 성장기에 접어든 창업기업이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설립일 : 2018년 7월
주요사업 : 온라인 플랫폼 사업 및 마케팅 컨설팅
성과 :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선정, 창업도약패키지 사업 선정, 유튜버 플랫폼 회원 3만명, 혁신바우처 마케팅 수행기관 등록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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