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서현 무궁유교 대표

-교사에게 편안하면서 유아에게 안전한 유아교사 의자 만들어
-전국의 300여개 기관에서 사용, 산업부장관상 대상 받아

[2023 광운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유아교사용 목재 의자와 유아착석패턴 IoT 솔루션을 개발하는 ‘무궁유교’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무궁유교는 유아교사용 목재 의자와 IoT 기반 유아 착석패턴 체크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백서현 대표(26)가 2022년 9월에 설립했다.

백 대표는 “무궁유교는 무궁무진 유아교육의 줄인 표현”이라며 “유아교사 출신이 모여, 유아 교사를 위한 가장 창의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라고 소개했다.

무궁유교는 두가지 아이템을 개발 중이다. 첫번째 아이템은 ‘유아교사 의자’다. 일반적으로 유치원은 유아 중심의 시설과 가구로 이뤄져 있다. 성인인 교사가 그에 몸을 맞추다보면 각종 근골격계질환에 심하게 시달리게 된다. 이를 보완하고자 백 대표는 교사에게 편안하면서 유아에게 안전한 유아교사 의자를 만들었다.

백 대표는 “유아교사 의자는 현재 전국의 300여개 기관에서 사용 중”이라며 “오픈 이후 3개월 만에 3차 생산까지 진행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무궁유교의 두번째 아이템은 유아 착석패턴 파악 IoT 솔루션이다. “유아교사 서류 업무 부담을 줄여주는 솔루션입니다. 현재 유아교육기관과 아동 심리상담센터에서 시범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2023 광운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유아교사용 목재 의자와 유아착석패턴 IoT 솔루션을 개발하는 ‘무궁유교’
백 대표는 “무궁유교의 경쟁력은 유아교사 출신이 제품을 직접 개발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팀원 대부분이 유치원 현장 경험이 있습니다. 유아교사가 가지고 있는 불편함에 대해 가장 잘 공감하고 이해하는 점이 큰 메리트입니다. 무궁유교는 유아교사의 시선에서 교사에게도 친화적인 교실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합니다. 유아교사 의자는 선생님의 몸에 최적화된 의자를 만들고자 인간공학을 접목해 과학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을 생각해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으로 산업부장관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무궁유교는 유치원 교사들이 많이 사용하는 채널 위주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백 대표는 “교사들이 많이 방문하는 네이버카페, 인스타그램 채널 등을 통해 마케팅을 한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유아교사 출신으로 유치원에서 사력을 다하며 고군분투하는 교사의 진심을 알기 때문에 이들의 삶을 개선해주고 싶어 창업하게 됐습니다.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창업 후 백 대표는 “많은 교사가 브랜드를 친근하게 느껴줘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 제품으로 교사들의 일상생활이 더 좋아졌다는 긍정적인 후기를 들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백 대표는 “현재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교사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무궁유교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광운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광운대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2년 9월
주요사업 : 유아교사 목재 의자, IoT 기반 유아 착석패턴 체크 솔루션
성과 : 특허 출원 6건, 2022 산업부장관상 대상, 예비창업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