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섭 ㈜윤바이오테크 대표

-저온 성형성과 친환경 제품으로 해외에서도 경쟁력 갖춰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활용해 ESG경영 실천

[남동구 ESG경영 컨설팅-인천테크노파크 기업CEO] 외과용 의료용 부목 스타픽스 스프린트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 ‘㈜윤바이오테크’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윤바이오테크는 1등급 의료기기인 외과용 의료용 부목 스타픽스 스프린트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윤홍섭 대표(60)가 2017년 7월에 설립했다.

윤 대표는 “윤바이오테크의 회사 비전은 ESG 실천하는 경영진, 인류의 새로운 꿈 실현”이라며 “녹색 분야 선도기업 친환경 제품으로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과 미래 바이오 아이템 발굴 그리고 유니콘 기업의 발판 마련을 비전으로 운영된다”고 소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윤바이오테크는 Perfectionism(완벽주의), Creativity(창의성), Ownership(주인의식), Responsibility(책임감) 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설정하였습니다.”

윤바이오테크는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해 스타픽스 스프린트를 제조한다. 윤 대표는 “윤바이오테크에서 개발한 복합수지의 특성상 70~80℃의 저온수에서 환자 개인의 환부에 맞춤 성형이 가능하다”며 “인체 친화적인 제품 디자인과 신체 평균 사이즈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 중, 소, 유아, 영유아 제품을 구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병원과 대리점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제품 개선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윤바이오테크의 스타픽스 스프린트 제품 소재는 환경표지인증 EL.724 생분해성 복합수지 제품 인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정 조건에 토양에서 180일 경과 후 90% 생분해되는 것을 뜻합니다. 분해되면서 현재 일반 석유계 플라스틱 PP, PE, PET의 문제 중 가장 문제시되는 미세 플라스틱이 아니라,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돼 다시 바이오매스로 순환되는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윤 대표는 “윤바이오테크의 저온 성형성과 친환경 제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스타픽스 스프린트와 유사한 제품이 다수 있지만 대부분 130℃ 이상의 고온에서 성형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제품 성형을 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히팅기가 배치돼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실제 병원 처치실은 공간이 협소한 편이기 때문에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히팅기는 병원 측에서는 부담이 됩니다. 우리 제품은 저온에서 성형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은 부피의 수조만으로도 충분한 성형성을 보이는 것이 장점입니다.”

덧붙여 윤 대표는 “스타픽스 스프린트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저온성형이 가능한 수지를 활용하여 제조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생분해성에 대해서 특별한 정책, 기준은 없으나 환경부담금과 같이 점차 친환경 정책이 늘어날 것으로 예견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 윤바이오테크 스타픽스 스프린트의 경우 친환경 제품의 선두 주자로 전국 병·의원에 공급될 수 있습니다.”
[남동구 ESG경영 컨설팅-인천테크노파크 기업CEO] 외과용 의료용 부목 스타픽스 스프린트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 ‘㈜윤바이오테크’
윤바이오테크는 현재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윤바이오테크의 스타픽스 스프린트는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져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의 전주기 탄소 발생량이 70~80%가량 낮게 발생 됩니다. 또한 제품의 소재 특성상 특정 조건의 토양에서 6개월 매립 후 90% 분해되는 것이 특징이긴 하나, 의료기기로 사용된 모든 제품은 소각으로 폐기되고 있습니다. 일반 석유계 플라스틱의 경우 소각 시 다이옥신, 비스페놀, NOx 등 다양한 유독물질, 환경호르몬을 발생시킵니다. 스타픽스 스프린트는 물과 이산화탄소만 배출하기에 소각 비용 감축과 환경호르몬 제거에 필요한 추가 설비 구축 경비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윤바이오테크는 사내 안전 및 업무 시스템의 프로세스 안정화를 위해 3정5S를 실천 중이다. 윤 대표는 “윤바이오테크 전 인원은 매년 자체적으로 정량적, 정성적 KPI를 설정해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과 업무를 수행한다”며 “직원의 근무평가는 KPI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으로 평가되는 등 열린 경영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바이오테크는 이런 원칙을 바탕으로 남동구 ESG경영 컨설팅 사업에 뽑혔다.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하면서 세계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성장에 대한 인식 확대로 기업경영의 패러다임이 ESG경영으로 변화하고 있다. 사업은 ESG 규제에 선제 대응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ESG 교육 △사전 수준 진단 △컨설팅 △기업 홍보 등 기본단계부터 △환경 및 프로세스 개선 △ISO 인증 획득 지원 등 확장된 단계까지 진행된다. 남동형 ESG 선도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윤바이오테크 임직원의 회사 자부심과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아직 회사의 규모는 작지만, ESG를 실천하겠다는 중지를 모으게 됐습니다. 특히 생산팀은 ERP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체계적인 ERP 활용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자재관리 손실률 제로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윤 대표는 어떻게 사업을 시작하게 됐을까. “생분해성 수지에 관한 관심이 높아 사업화를 하게 됐고 바로 수익이 창출될 수 있는 의료기기에 접목하게 됐습니다. 윤바이오테크는 총 32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윤바이오테크를 이끄는 경영진은 윤홍섭 대표, 전정재 상무이사로 이뤄져 있으며, 크게 영업부, 관리부, 생산부, 기업부설 연구소로 구성돼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윤 대표는 “스타픽스 스프린트를 글로벌 제품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현재 연구개발 중인 생분해 나노필터, 생분해 부직포 등을 사업화해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7년 7월
주요사업 : 1등급 의료기기 외과용 의료용 부목 스타픽스 스프린트 제조
성과 :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장 수상,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파트너스 참여, 환경표지인증 EL.724 생분해성 수지 제품 인증 보유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