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한다랩 대표

-로봇을 이용해 충전 단자 연결까지 One-stop 서비스를 제공
-자율주행, 인공지능, 로봇공학, 2차전지, VR 디지털 트윈 기술 보유

[2023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CEO] 전기차 자동충전용 자율주행 로봇 및 인프라 개발하는 ‘한다랩’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한다랩은 전기차 자동충전용 자율주행 로봇 및 인프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상민 대표(42)가 2021년 11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반도체, LCD, LED, 배터리 검사 설비를 개발하는 엔지니어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 도전하는 일을 좋아한 나머지 내가 가진 열정과 기술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산·학·연·금 컨소시엄 공모사업에 지원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하고 시제품을 제작해 심사위원에게 선보였으며, 그 결과 산학연공동연구법인으로 한다랩을 설립하여 시제품 상용화를 위한 기술 고도화(R&BD)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한다랩은 4차 산업혁명에 있어 핵심기술인 자율주행, 인공지능, 로봇공학, 2차 전지, VR 디지털 트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융합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기업이다.

한다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의 ‘공공연구 성과기반 BIG 선도’ 사업으로 전기차 자율주행 충전 로봇에 관한 연구와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2년에는 행정안전부와 세종시에서 자율주행 충전 로봇 서비스에 대한 실증 사업을 완료했다. 2023년 연말에는 로봇을 이용한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다랩이 주력하는 아이템은 △전기차 자동충전용 자율주행 로봇 및 플랫폼 △SMVS(Smart Monitoring Visual System) △자율주행 전방위 모니터링 시스템(AOMS, Autonomous Omni-directional Monitoring System) 3가지다.
[2023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CEO] 전기차 자동충전용 자율주행 로봇 및 인프라 개발하는 ‘한다랩’
전기차 자동충전용 자율주행 로봇 및 플랫폼은 충전용 자율주행 로봇, 협동 로봇, 이동식 배터리, 관제 시스템, 모바일 앱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이동식 급속 충전기 개발을 완료하고, 최종 인증 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보유기술 적용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자율주행 능력, 로봇 정밀 위치 측위 기술, 이동이 가능한 급속 충전기에 대한 차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방식의 충전 연결은 전기차 충전구를 사람이 개입해 충전구를 개방하고, 충전을 위해 별도의 충전 키트 장치를 연결해야 충전을 할 수 있지만, 한다랩 제품은 로봇을 이용해 충전 단자 연결까지 사람의 개입 없이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기존 자율 주행 충전 로봇의 경우, 충전 로봇 자체 센서만을 적용한 방식으로 다양한 돌발 상황 대응에 한계를 갖지만, 보유기술 적용 제품은 V2X 통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도로 지도 정보, 인프라 등의 도움을 받는 실시간 도로 정보 수집 방식으로 다양한 돌발 변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인 분산 관리와 제어를 수행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하였습니다.”

SMVS(Smart Monitoring Visual System)은 검사 장치, 카메라 모듈, 녹화 장치로 구성돼 있으며 실시간 영상을 딥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공정·설비 제품의 이상을 감지하고 설비에 피드백 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한다랩은 CCTV 카메라를 이용한 AI 딥러닝 기반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다양한 산업군의 제품 불량, 안전사고, 설비 문제 등을 검출하는 SMVS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SMVS은 Deep learning을 적용해 실시간 객체 인지를 통한 실시간 공장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검사 결과에 대한 시각화, 검색, 데이터 및 이미지 저장 기능이 적용되어 있으며, 불량 검출 시 앞뒤 상황에 대한 초 단위 영상 저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추가적으로 고객 맞춤형 GUI과 MES 서버 연동, 다양한 프로세서(CPU, GPU)와 플랫폼(Window, ROS등)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AOMS(Autonomous Omni-directional Monitoring System)는 자율주행장치, 검사장치, 카메라 모듈, 녹화장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공장 전체 공정·설비·제품에 대한 실시간 360°VR 영상을 딥러닝 기법으로 분석·저장하여 피드백할 수 있는 자율주행 전방위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AOMS는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이동식 모니터링 시스템을 정해진 시간, 경로에 패트롤하면서 360°전방위 영상 확보 및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상이 발생한 생산라인을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에서 정밀 모니터링 및 영상을 저장할 수 있으며, 로봇의 End Effector를 활용하여 간단한 구동이나 물건을 이동할 수 있으며 협로 관찰 모드(협동로봇에 부착된 360°VR 카메라 이용)로 자율주행로봇이 주행 불가능하거나 협착의 위험이 있는 개소도 전방향 모니터링 가능합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머릿속에서 상상만하고 있는 것을 한다랩 구성원들과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연초에 목표로 했던 기술을 만들어 내고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호평받을 때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전기차 충전기 로봇을 이용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며 “2024년 매출 3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다랩은 아이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전 창업타운의 앵커 역할을 수행하는 ‘대전창업열린공간’ 기업에 선정됐다. 대전창업열린공간은 유성구 궁동 공영주차장 일원에 조성 중으로 대지면적 3631㎡(1100평), 건축연면적 1만1592㎡(3512평),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2024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한 ‘2020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 공모에서 대전시가 최종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K-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혁신기술 창업 클러스터-대전스타트업파크’를 주제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필두로 충남대, 카이스트, 신한금융,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 14개 주요 창업 유관기관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대전창업열린공간은 팁스타운과 7개 창업지원시설이 연결되는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창업가, 투자자, 지원기관, 연구자가 교류하고 성공 창업을 설계하는 분산형 클러스터를 완성하는 게 목표다.

설립일 : 2021년 11월
주요사업 : 전기차 자동충전용 자율주행 로봇 및 인프라 개발
성과 : 기업부설연구소, 벤처기업 인증, 특허등록 4건, 특허출원 2건, ISO9001/14001 인증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