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창업기획자 최초 개인투자조합 운영, 경북형 TIPS 프로그램도 운영
-AC 및 VC와의 최신 트렌드에 부합한 해외진출 액셀러레이팅 시스템 구축
-올해 유니콘 기업 발굴 위해 ‘경상북도 예비유니콘 성장지원사업’을 신설
센터의 주요 사업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경북센터는 창업 기업이 성장 과정에 맞춰 연속성 있게 사업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센터 대표 육성 프로그램인 ‘G-Star Dreamers’는 선발 기업들이 투자를 기반으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창업기업의 투자역량 집중 육성 지원을 위해 사전진단 및 맞춤형 교육, 투자자 컨설팅, IR코칭, Private IR(전문투자자 매칭)등을 실시하고 참여기업 간 공동 협력을 위한 네트워킹데이를 제공하고 있다.
경북센터는 자체 투자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 내 우수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 벤처펀드를 추가 조성했으며, TIPS 컨소시엄 파트너 참여기업 추천기능 강화를 하고 있다. 특히, 경북지역 공공 창업기획자 최초로 개인투자조합을 운영중이며, 올해 말 청산을 앞두고 있다. 또한, TIPS 연계 기술기반 기업 육성을 위한 경북형 TIPS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TIPS 전문 운영사를 선정해 기술기반 창업기업을 매칭해 사업화 역량강화, 바우처, 비즈니스모델 구체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북센터는 지역기반의 로컬크리에이터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사업 영남권역(대구, 경북, 부산, 경남, 울산) 운영기관으로 다양한 로컬 분야의 창업가를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 지원부터 네트워킹, 제품 및 기업 홍보, 판로지원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경북도와 함께 마을 중심의 지역 가치를 만드는 ‘경북 로컬 체인지업사업’도 운영 중이다. 지역 대학 연계 로컬스쿨, 로컬기획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2014년 개소한 경북센터는 지난해까지 총 786개사 기업을 발굴·육성했다. 주요성과로 고용창출 3381명 달성, 매출액 8332억원 증가, 2106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센터 창업지원기업 중 아기유니콘200 6개사, 혁신기업 국가대표1000 14개사, TIPS 선정 17개사, CES 혁신상 5개사 등 각종 국가 대표브랜드 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창업 액셀러레이팅 기관으로써 그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사업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었나
“수도권과는 달리 지역은 투자생태계가 열악해 창업기업들이 자금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다. 경북센터는 선제적으로 수도권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주요 투자심사역들이 참가하는 Next G-Star Round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센터가 직접 경북 청년애꿈 ESG 벤처펀드 50억원을 결성해 기업의 투자를 받고 있다.
경북센터는 경북도와 지역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검증받은 창업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경상북도 예비유니콘 성장지원사업’을 신설했다.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지역의 스타트업 12개사를 선발했고, 프라이빗 IR, 해외 진출지원, 경북도 벤처기업 육성자금 융자(최대 3억, 금리 1%) 우선 추천,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경북 지역에 기반을 둔 최초의 유니콘 창업기업이 탄생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올해 4월에는 영남대 내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산지점을 개소했다. 경북 남부지역의 대학발 창업 붐 조성과 삼성전자와 협업해 추진하는 ‘C-Lab Outside 경북’ 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Co-Working Space 등으로 스타트업을 위한 입주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경북센터가 강점으로 가진 부분을 꼽자면
“지역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현지 AC 및 VC와의 최신 트렌드에 부합한 해외진출 액셀러레이팅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강점이다. 아시아, 미주, 유럽 등 글로벌 선호지역에 적합한 AC사를 매칭해 현지기반의 전문가와 협력해 가시적인 글로벌 진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
지원하는 기업들은 어떤 부분을 평가해서 선발하나
“지역기반의 특화와 혁신성을 보유하여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네트워크의 연계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최종적으로 대표자(CEO)의 역량에 기반한 BM의 구체적인 실현가능성 및 성장성에 주된 초점을 맞추고 평가를 진행한다.”
선정기업들에는 어떤 혜택들이 주어지나
“선배 창업기업과의 특강 및 네트워크, 멘토링 지원, 사업화자금 지원이 제공된다. 사업 중간에 Private IR기회 제공을 통한 투자 및 판로연계 추천 지원, 성과공유회 참석 기회 제공 및 보도기사를 통한 기업 홍보기회가 제공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경북센터에서는, ‘G-Star Dreamers’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지역 내 우수 창업기업(7년 이내)을 선발하고, 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해 심층진단, IR컨설팅, IR 데모데이,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 1기를 시작으로 2023년도 선정기업까지 경북센터에서 주최하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2022년까지는 삼성전자와 경북도가 참여하여 결성한 CG-1호(200억), CG-2호(120억)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의 육성을 지원했다. 2023년부터는 기업 역량강화를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및 투자연계 지원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성과는
“약 8년간, 총 20기 164개사를 육성했다. 졸업 기업이 아기유니콘, 혁신기업국가대표 TIPS 등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CG펀드 투자지원 기업 중 후속투자 등의 성공사례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경상북도 내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액셀러레이팅 지원을 통한 지역 혁신형 창업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파트너 대기업과 협력한 C-Lab Outside 경북의 연계 강화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추진하겠다.”
지역인구정착을 위한 ‘경북로컬체인지업’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의 만18세~만65세 대상으로 경북의 지역자원을 연계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지역정착활동을 희망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지역정착·자원조사를 통해 로컬 기획 인력을 양성하고, 지원금 외 교육, 마케팅 등 사업화 밀착 지원을 하고 있다. 경북도와 지역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 지역의 가치를 발견하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해 수도권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인구가 찾아 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보고자 기획됐다. 지역 대학생의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유도하는 로컬스쿨, 지역정착 및 자원조사, 로컬 육성 교육을 통한 인력양성 아카데미 지역자원활용한 사업화 지원 및 네트워킹의 3단계로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경북센터는 경북도뿐만 아니라, 대구, 부산, 경남 등을 통합해 영남권 로컬크리에이터 사업도 운영하며 올해 총 44개 기업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5개사가 주소지를 경북도로 이전완료 하는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로컬문화 확산을 이끌고 있다. 콘텐츠가 다양한 경상북도 및 영남권의 지역 특색을 활용한 로컬크리에이터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지역 커뮤니티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자 한다.”
경북 청년애꿈 ESG 벤처투자조합은 어떻게 운영되나
“경북센터는 경북지역의 경쟁력 있는 지역 청년창업 기업의 한 단계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기반 투자펀드인 ‘경북 청년애꿈 ESG 벤처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2022년 11월 결성됐으며 경북 지역 ESG를 영위하는 청년 기업을 대상으로 지분인수를 통한 직접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 경북 도내 소재한 유망 청년·ESG 기업을 발굴해 직접투자를 통한 자금경색 해결에 도움을 주고, 기투자기업에 대한 직·간접 지원을 강화해 기업의 성장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기업 중에 성공 사례를 꼽자면
“올해 ICT(제조, 플랫폼), 에너지·자원·환경, 바이오 등의 산업 분야에서 총 15개사를 선정했다. 가장 큰 성과를 낸 기업은 ㈜티씨엠에스라는 이차전지 분야 기업이다. ㈜티씨엠에스는 G-Star Dreamers 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시작하여 팁스(TIPS) 과제에 선정돼 기술성을 인정받았다. 다수 벤처캐피탈로부터 시리즈A(3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분리막 연신클립 양산, 열 안정성 분리막 소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특히 분리막 연신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는
“지역의 인구소멸 및 수도권 이탈이 가속화하는 현시점에서 지역자원을 활용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을 강화해 지역정착 및 신규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다. 파트너 대기업(삼성)과 협력을 강화해 창업기업의 제조역량 강화 및 판로연계를 위한 제조 및 판매를 지원할 것이다. 클러스트를 본격화해 창업기업의 실질적인 BM의 실현가능성을 극대화하고 매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jinho2323@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