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우 티치갭 대표

-강력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충성도가 높은 것이 강점
-타겟이 원하는 강의를 기획하고 제작해 수익화까지 2주 소요

[서울글로벌창업인재허브 스타트업 CEO]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개발한 ‘티치갭’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티치갭은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이찬우 대표가 2023년 9월에 설립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창업하는 게 꿈이어서 대학 졸업 후 취업 대신 바로 창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창업 준비 과정에서 다양한 창업 교육과 다수의 멘토링을 받으면서, 크리에이터 시장에서 교육 콘텐츠로 사업화를 하고 싶어 창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 대표는 “티치갭(teachgap)은 갭(gap)을 가르친다(teach)는 뜻”이라며 “바쁜 현대인들은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 배울 시간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내게 딱 필요한 최소의 지식만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의 필요성을 느껴서 티치갭을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티치갭은 온라인 강의 플랫폼이지만 주요 고객이 수강생이 아니라 크리에이터라는 점에서 기존의 온라인 강의 플랫폼들과는 다르다.

“크리에이터들이 강의 비즈니스를 시작하기 위해서 콘텐츠를 기획, 제작, 홍보, 판매, 관리 등 투자해야 하는 노력과 시간이 엄청납니다. 특히 다른 본업이 있는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이러한 높은 노력 비용은 강의 비즈니스를 시작하지 못하게 만드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합니다. 티치갭은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아주 쉽게 크리에이터의 지식을 강의 콘텐츠로 만들고 수익화를 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이 대표는 “강의 콘텐츠 기획을 도와주는 플랫폼이라는 것이 경쟁력”이라며 “티치갭은 크리에이터들이 강력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충성도가 높다는 점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타겟이 원하는 강의를 기획하고 제작해 수익화까지 2주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온라인 사업이지만 오프라인을 통한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이 팬들과 오프라인 행사를 할 때 온라인 강의 수강권을 혜택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이 강의를 들어보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들한테는 강의 판매량에 대한 개런티를 제공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크리에이터를 입점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강력한 마케팅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티치갭은 아이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글로벌창업인재허브 예비·초기 창업자 팀빌딩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대표는 “비슷한 단계에 있는 다른 창업자들을 만나고 창업 아이템 발표를 들었던 것이 많은 도움과 참고가 됐다”며 “좋은 창업자들을 한곳에 잘 모으기만 해도 그것이 서로에게 좋은 교육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내년 초에 정식 플랫폼을 오픈하고 100명의 크리에이터들을 입점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최대한 일찍 글로벌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3년 9월
주요사업 : 온라인 강의 플랫폼
성과 : 고객 검증 및 MVP 제작, 글로벌창업인재허브 예비·초기 창업자 팀빌딩 지원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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