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만 베슬에이아이코리아 대표(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선정기업)
-Run(런), Pipeline(파이프라인), Artifact(아티팩트) 3가지 구성요소로 이뤄져
-총 55억원의 투자를 유치, 대부분의 인원 구글, 네이버, 센드버드 경험가져
VESSL AI 플랫폼은 데이터 전처리부터 모델 학습, 배포까지의 전체 AI 개발 주기를 지원하는 Run(런), Pipeline(파이프라인), Artifact(아티팩트) 3가지 주요 구성요소로 이뤄져 있다.
런은 클라우드나 인프라에 대한 고민 없이 머신러닝 학습과 배포를 수초 안에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이다. 파이프라인은 데이터 전처리, 모델 학습, 배포 등의 연속적인 과정을 자동화하는 기능이다. 아티팩트는 AI 모델 운영 과정에서의 데이터, 모델, 프로젝트 현황, 클러스터 상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이다.
“VESSL AI는 전체 AI 개발 과정을 포괄하는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생성형 AI와 대형 언어 모델 (LLM) 학습부터, 엔터프라이즈 급 트래픽에 대응할 수 있는 AI 모델 운영까지 다양한 종류의 AI 사례들이 존재합니다. 또한, 다양한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머신을 연동하여 가장 저렴한 GPU를 찾아, 모델 학습 및 배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VESSL AI 대부분 고객은 사용 유저로부터의 추천으로 이뤄져 왔다. 안 대표는 “자율주행, 생성형 AI 등 분야별 최고의 팀들을 모아 강력한 사례를 구축하고 있다”며 “플랫폼은 KAIST, 서울대학교 등 국내 최고 대학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 유저들의 추천으로부터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VESSL AI는 NeurIPS, CVPR 등 대표 AI 컨퍼런스에서의 이벤트를 주최하기도 한다. “구글, 오라클 등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VESSL AI는 국내 최초로 북미지역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Google Cloud의 공식 파트너입니다.”
VESSL AI는 총 5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미국 및 한국 투자자들로부터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안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카이스트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졸업 후 이전에 매일 1000만명이 사용하는 모바일 게임인 쿠키런을 만들며 데브옵스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아왔습니다. 의료 AI 스타트업에서 제품 총괄로 일하며 AI 기술이 어떻게 제품화되는지에 대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 세계의 모든 산업이 AI로 혁신될 것임은 분명하며, 이를 위해서는 이러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문제점을 인식하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VESSL AI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안 대표는 “다양한 기업들이 실제 VESSL AI를 통해 AI 모델을 더 빠르게,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배포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실제 기업들이 VESSL AI를 통해 70% 이상 컴퓨팅 비용을 절감하거나, VESSL을 통해 수분만에 AI 모델을 배포하면서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피드백을 줄 때 뿌듯하다”고 말했다.
VESSL AI는 아이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안 대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사업을 통해 Oracle, NVIDIA 등 빅테크 기업들과의 연결 기회를 얻어 비즈니스 활동하고 있다”며 “특히 Oracle의 경우, Asia 총괄인 Roger Li가 직접 VESSL AI 의 사무실에 방문해 파트너십 논의 및 국내외에서의 시장 진입 협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말했다.
VESSL AI는 25명의 팀으로 구성돼 있다. 안 대표는 “대부분 인원은 구글, 네이버, 센드버드 등 국내 외의 굴지의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및 데브옵스 인프라를 만들어온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들”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안 대표는 “VESSL AI는 생성 AI 분야의 고객 확보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LLM 학습 및 파인튜닝에 필요한 인프라 지원과 멀티클라우드를 통한 비용 최적화된 GPU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미국에서의 세일즈 개척 및 네트워킹 이벤트 주최, 실리콘밸리 ML 엔지니어들의 커뮤니티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4월
주요사업 : 머신러닝 개발 및 운영 플랫폼(MLOps Platform)
성과 : 총 55억원 투자 유치, 구글 포 스타트업 북미 지역 한국 스타트업 최초 선정, 20여개 이상 기업에서 도입 및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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