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래 어쿠스틱 스테이지 대표

-내소음 개선제품인 흡음재, 음향 반사판, 베이스트랩을 제조
-시공 전 체험해 볼 수 있고, DIY 형태로 간편 설치할 수 있어

[2023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울림소리를 해결하는 흡음 컨설팅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어쿠스틱 스테이지’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어쿠스틱 스테이지는 내소음 개선제품인 흡음재, 음향 반사판, 베이스트랩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김현래 대표(33)가 2020년 6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음악 스튜디오뿐만 아닌 카페, 펍, 강의실 등의 일상적인 상업 공간에 울림소리를 해결하는 흡음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어쿠스틱 스테이지는 일반 소비자에게 친숙하고 합리적으로 실내 소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제품을 직접 제조하고 있다.

“카페, 강의실 등의 공간이 울림소리로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습니다. 갑자기 흡음 시공을 해야 하는 업주들 입장에서는 기존 업체를 찾기도 어렵고 돈이 많이 들 것 같아 걱정합니다. 이 때문에 어쿠스틱 스테이지는 시공 전 얼마나 나아지는지 체험해 볼 수 있고, DIY 형태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직관적이고 합리적인 흡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쿠스틱 스테이지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인스타그램 등의 온라인 매체를 통해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최근에는 자사몰과 체험 공간을 오픈해 새로운 마케팅을 기획 중이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음악활동을 해오다 다양한 공간에서 실내 음향에 중요성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2020년도에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돼 어쿠스틱 스테이지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이후 초기창업패키지,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기술닥터 중기애로기술지원 등에 선정되면서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맛집을 찾아보고 가는 것을 좋아한다”며 “평소에 가고 싶었던 카페나 펍 등에서 흡음 관련 문의가 오거나 시공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어쿠스틱 스테이지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관악구, 서울시와 함께 대학의 인력과 기술을 지역으로 확산해 관악구 일대를 창업 밸리로 조성하고 있다. 사업단은 인근 지역인 대학동, 낙성대동을 양대 거점으로 거점센터를 마련했다. 이를 구심점으로 서울대의 인력과 기술력, 창업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과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에는 창업 공간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정기 기업설명(IR)과 데모데이 참가 지원, 서울대 교수진 기술 연계, 홍보, 경영·법률 맞춤형 컨설팅, 입주기업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 대표는 “좋은 업무 공간을 제공해준다”며 “캠퍼스타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기존 제품뿐만 아닌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최근 오픈한 자사몰을 통해 부담 없이 흡음 테스트 킷을 써보거나 문의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6월
주요사업 : 실내 소음 개선제품(흡음재, 음향 반사판, 베이스트랩) 제조 및 판매
성과 :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 2022년 서울대 캠퍼스타운, 2023년 기술닥터 중기애로 기술지원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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