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화 케이엘큐브 대표(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선정기업)

자연어처리 기술을 통해 국어문의 의미를 분석해 수어로 자동 번역시켜주는 기술이 적용

[2023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스타트업 CEO] AI 기반 수어자동번역서비스 ‘핸드사인톡톡’ 개발한 ‘케이엘큐브’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케이엘큐브는 AI 플랫폼 회사로 수어자동번역서비스 ‘핸드사인톡톡(handsign talktalk)’ 및 AI 음성인식 자동상담 서비스 ‘AICC(AI Contact Center)’와 AI 데이터 가공 서비스 ‘소다(SoDa)’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케이엘큐브는 2017년 11월에 설립되었으며, 김종화 대표가 지휘하고 있다.

“AI 플랫폼 사업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AI 서비스의 활용처가 너무 다양했고 확장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AI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그 기술을 바탕으로 수어자동번역서비스, AICC 서비스, AI 매칭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2020년부터 매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케이엘큐브 임직원들은 AI 기술을 통해 편리하고 자동화된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해서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케이엘큐브는 2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로 AI 기반 수어자동번역서비스 ‘핸드사인톡톡’이다. 핸드사인톡톡은 아바타를 통한 수어자동번역 기술로 청각장애인 분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많은 어려움과 불편함을 줄이고, 더 나아가 사회생활 전 분야에서 명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고자 시작된 서비스다.

“이 기술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AI기술 역량과 수어 말뭉치 사업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국어문을 수어문으로 번역 할 수 있도록 개발 되었습니다. 클라우드 방식을 통해 의료기관, 금융기관, 공공기관등에 적용이 되고 있으며, 농인 전용 App출시를 통해 인앱 (In App) 방식의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AICC 서비스다. AICC란 AI가 상담원을 대신해 자동상담을 진행해주는 서비스다. 음성인식과 초거대언어모델 기술을 활용하여 자동상담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현해주고 있으며, 대기업인 KT와 협력하여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금융권에 AICC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또, 케이엘큐브는 KT AICC 분야의 정식 협력업체로 등록이 돼 있어 현재도 KT와 다양한 AICC 구축사업에 참여를 하고 있다.

“자사의 수어자동번역서비스인 핸드사인톡톡의 가장 큰 강점은 자연어처리 기술을 이용하여 국어문 문장의 의미를 파악해 이를 수어로 번역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회사들이 복잡한 수동 절차, 높은 비용 그리고 낮은 효율성으로 인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달리, 우리서비스는 자동언어분석과 수어영상 자동매칭 기능을 통해 문장을 자동 생성함으로써 낮은 비용과 높은 사용성을 경쟁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농인단체인 한국농아인협회와 여러 MOU를 체결함으로써, 서비스 적용 및 확장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어 이는 우리 기술의 또 다른 중요한 강점으로 꼽힙니다”

김 대표는 “핸드사인톡톡은 한국농아인협회와 수도권 건강검진센터 7군데 등 정식 MOU를 통해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에 따라 공공부문의 수어서비스 의무화 적용, 그리고 민간 부분의 단계적 의무화 적용 법령으로 민간시장 진출의 제도적 근거가 확보됐기 때문에 향후 다양한 분야에 수어번역서비스가 보편화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AICC 분야에서도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KT와의 전략적 협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AICC 통합 운영 플랫폼을 하나의 제품화로 구성하여 KT 납품과 국내외 시장진출도 함께 계획 중에 있습니다.”

케이엘큐브는 2020년부터 자체 플랫폼이 오픈 되면서 투자유치를 위해 전략적 제휴와 기술 우수평가에 TI-3등급(2개년 연속)을 획득하는 등 AI 기술력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금융기관을 통해 진행 중인 투자유치와, AI 기술에 관심이 있는 VC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화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과 수어자동번역 기술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이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케이엘큐브는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업가 정신, 변화, 혁신 의지등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케이엘큐브는 모든 멤버가 IT분야 전문가로 이뤄져 있다. “오랫동안 외부에서 도움을 줬던 AI분야 전문가가 올해 회사에 합류했고, AI R&D 분야에 경험이 많아 기업부설 연구소와 CTO로서의 중책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IT회사에서 21년간 AI 서비스 및 금융기관의 기획 및 운영을 해온 스폐셜 리스트가 자사의 주요 플랫폼 서비스의 방향 및 운영 전략을 맡고 있습니다. 창업 초기부터 같이 함께한 멤버들 모두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케이엘큐브가 꿈꾸는 청사진은 혁신적인 기술로 우리 삶의 질적 향상이라 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인공지능 기술 및 플랫폼의 지속적인 개선과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환경에 대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7년 11월
주요사업 : AI 기반 수어자동번역서비스 ‘핸드사인톡톡’, AI 음성인식 자동상담 서비스 ‘AICC(AI Contact Center)’, AI 매칭 서비스 ‘위프플랫폼’, AI 데이터 가공 서비스 ‘소다플랫폼’
성과 : 2023년 글로벌 기업 협업(AWS) 프로그램 최우수 선정, 2022년 강남구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 선정, 한국평가데이터 기술평가 우수기업 선정 TI-3등급획득 (2개년 연속), 2021년이노비즈 A등급 인증획득, 2019년KOITA 기업부설연구소 인증, 현재 특허 등록 3건과 특허 출원 5건 진행


jinho2323@hankyung.com
[2023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스타트업 CEO] AI 기반 수어자동번역서비스 ‘핸드사인톡톡’ 개발한 ‘케이엘큐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