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재 포레스트 대표(문화예술 창업)

-박 대표 고향인 강원도의 특산물인 감자를 캐릭터로 만들어
-자체 제작 캐릭터를 영상과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해 배포

[성신여자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캐릭터 피규어 제작 및 관련 온라인 콘텐츠를 만드는 스타트업 ‘포레스트’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포레스트(porest)는 캐릭터 피규어 제작 및 관련 온라인 콘텐츠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박연재 대표(27)가 2023년 6월에 설립했다.

박 대표는 “포레스트는 저의 이야기를 담아 만든 캐릭터로 피규어와 각종 굿즈를 제작하는 브랜드”라며 “고향인 강원도의 특산물인 감자를 캐릭터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포레스트의 가장 큰 경쟁력은 ‘공감’입니다. MZ세대의 고충과 통용되는 유머코드를 담은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단순한 굿즈의 소비가 아닌 소비자가 직접 이야기에 이입하는 상황이 구매로까지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단발성 소비로 끝나는 것이 아닌 하나의 매니아층이 형성되고 지속해서 향유 가능한 팬덤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박 대표는 “하이트진로, 각종 카드사, 토스, 롯데쇼핑,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많은 기업에서 캐릭터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라며 “포레스트 또한 자체 제작 캐릭터를 영상과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은 짧은 에피소드를 담은 3D 영상 콘텐츠 제작입니다. 짧지만 퀄리티 높은 영상 제작을 위해 전문가와 협업하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저는 항상 작가가 되는 것을 꿈꿨던 학생입니다. 작가를 하고 싶었고 작품을 만드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문득 학부 4년 동안 학교에서 배웠던 것을 창업에 적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고 그 이야기를 발표하면서 관객과 소통하는 능력을 키우는 훈련을 지속해서 해왔던 것을 창업에 적용했습니다. 작품은 제품이 되고 관객과의 소통은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는 부분이 됐습니다. 작품을 만들 때처럼 제품에 이야기를 대입하고 소비자들이 어떤 이미지와 이야기를 좋아하는지 연구하게 됐습니다.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재미와 기쁨을 주고 소통하고 싶어 창업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박 대표는 “마켓이나 박람회 등에서 소비자들을 직접 만났을 때 제가 만든 굿즈들을 보고 ‘귀여워서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라고 말해주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며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굿즈나 캐릭터 피규어를 제작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 힘들고 퍽퍽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캐릭터를 통해 보고 잠시나마 기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실제로 귀여워서 또는 웃겨서 등 다양한 이유로 웃어주고 호기심을 가져주고 있어 창업을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레스트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성신여자대학교 캠퍼스타운 창업팀에 선정됐다. 박 대표는 “성장할 기회가 많아진다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박 대표는 “팀원을 영입해 더 규모 있고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백화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어 많은 사람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3년 6월
주요사업 : 캐릭터 피규어 제작 및 관련 온라인 콘텐츠
성과 : 성신여자대학교 캠퍼스타운 창업팀 선정


jinho2323@hankyung.com
[성신여자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캐릭터 피규어 제작 및 관련 온라인 콘텐츠를 만드는 스타트업 ‘포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