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조 스튜디오 다시물결 대표

-칫솔을 다 쓰고 교체할 때 헤드 부분만 교체해서 사용하는 제품 출시
-reseio 칫솔, 소비자의 건강과 환경 보호 측면에서 가장 큰 경쟁력 가져

[서강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 ‘reseio’ 운영하는 ‘스튜디오 다시물결’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스튜디오 다시물결은 사소했던 일상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브랜드 ‘reseio’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김형조 대표(23)가 2023년 7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일상용품에서부터 시작해 점차 reseio의 제품들을 넓혀나가면서 소비자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상을 혁신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reseio의 첫 번째 제품은 reseio 헤드교체형 칫솔이다. “헤드교체형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사용자는 칫솔을 다 쓰고 교체할 때 헤드 부분만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 면도기처럼 칫솔모가 마모되면 기존 헤드를 버리고 새 칫솔 헤드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이때, reseio 칫솔은 독특한 구조 덕분에 계속해서 사용하기만 해도 칫솔 폐기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렇게 reseio를 통한 간단한 일상의 변화만으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김 대표는 “reseio 칫솔은 소비자의 건강과 환경 보호 측면에서 가장 큰 경쟁력을 가진다”고 말했다.

“옥수수와 같은 작물 및 천연 고분자에서 추출한 성분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플라스틱을 원료로 사용해 미세플라스틱과 중금속, 유해 물질 등으로부터 안전합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칫솔 교체 때마다 칫솔 전체를 버리지 않아도 되기에 칫솔로부터 나오는 폐기물을 92%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생산 및 폐기 때에도 바이오 플라스틱 원료 덕분에 큰 폭으로 탄소 절감이 가능합니다.”

스튜디오 다시물결은 현재 B2C 및 B2B 측면에서 판로를 마련하고 있다. B2C의 경우에는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필두로 팬분들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추후 정식 출시 이후에는 크라우드 펀딩,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채널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B2B 측면에서는 협력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점차 채널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며 이후, 오프라인 샵, 호텔 및 스테이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을 통해 빠르게 채널을 늘리고자 한다.

“이중 가장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바로 SNS를 통한 소비자와의 소통입니다. 실제로, 제품을 빠르게 알리고 또 고정적인 팬층을 확보하기 위해서 인스타그램의 @reseio_maker 계정을 통해 reseio 마케터의 관점으로 바라본 사업의 진행 과정과 제작스토리, reseio가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reseio 팀이 진심으로 제품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두 눈으로 확인한 소비자들이 팬이 되어 응원을 보내주거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피드백을 해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활발한 소통을 이어 나간 결과, 제품 개발에 큰 도움이 됐고, reseio가 팬분들에게 더 큰 가치를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 선보일 아이템들에서도 팬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김 대표는 “법인 전환을 앞두고 있어서 설립이 마무리되고 향후 매출이 나오는 등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면 이를 바탕으로 투자금을 유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reseio를 시작한 계기는 사소했지만 기억에 남습니다. 공동창업자와 여러 창업 아이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면도기처럼 칫솔도 교체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라는 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관련 니즈가 있는지 검증을 해보게 됐습니다. 검증 과정에서 실제 소비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구체적인 니즈와 시제품에 대한 피드백들을 얻을 수 있었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제품을 세상에 내놓고자 reseio를 설립하고 정식 출시를 위해 달려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투자받지 않고, 여러 정부 및 민간 지원사업 선정과 창업 경진대회 수상을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해 창업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가장 큰 보람을 느낄 때는 아무래도, 소비자 분들이 좋은 반응을 줄 때”라며 “아직 정식 출시 이전이지만 여러 번 소비자 테스트와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서 관심을 두고 기대가 된다고 말해주는 사람들 덕분에 사업을 지속할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덧붙여 “reseio를 세상에 선보이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한 보람을 느낀다”며 “정식 출시 이후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만족할 수 있는 품질과 가치를 담은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reseio 팀은 김 대표를 포함한 총 3명의 공동창업자로 이뤄져 있다. “모두가 각자의 명확한 포지션 배정을 바탕으로 본인의 파트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한 명이라도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멤버들입니다. 특히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각자의 역량을 잘 발휘해주고 있기에 reseio가 계속해서 빠르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튜디오 다시물결은 아이템을 인정받아 서강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에 선정됐다. 서강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강대 캠퍼스타운 사업으로부터는 많은 도움을 받아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무실 지원은 물론, 사업화 관련 지원금을 받는 등 이때까지의 reseio 운영에 빼놓을 수 없는 유용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감사한 부분은 담당자들이 항상 사업의 발전을 위해 reseio 팀을 신경 써주고 지원사업, 네트워킹, 멘토링 등 여러 좋은 기회들을 주는 점입니다. 사업에 있어 가장 필요한 부분들을 계속해서 지원해줬기에 지원을 받았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큰 어려움 없이 사업 관련해서 발생한 여러 문제를 잘 해결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reseio의 비전은 모두가 사소하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상에서 새롭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seio는 라틴어로 물결이라는 뜻입니다. 그 의미와 같이 앞으로 reseio는 사람들에게 선보일 혁신적인 제품들과 이를 사용해주는 소비자들의 선택이 모여 만들어내는 커다란 변화의 물결을 위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reseio 헤드교체형 칫솔 이후에도, 사용자의 삶에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치를 담은 제품을 개발하겠습니다.”

설립일 : 2023년 7월
주요사업 : reseio헤드교체형 칫솔 판매
성과 : 도전 K-스타트업 통합본선 진출, 로컬 ESG 아이디어톤 대상, 연세 학생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 최우수상, 서강 스타트업 서바이벌 최우수상, 소셜벤처 경연대회 결선 진출,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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