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칠·이상문 브로큰에그 대표
-디자인 검토 및 구동, 설계 검증 단계 디지털화, 목업으로 제작 단계 줄어
-가상의 공간에서 제품에 대한 디자인 및 구동, 설계 등을 빠르게 검증
백 대표는 “3D 제품 시각화 및 시뮬레이션을 통한 제품 구동 및 설계 검증 등 3D 그래픽스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 프로토타이핑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로큰에그는 제품 개발의 전체 작업 프로세스 중 디자인 검토 및 구동, 설계 검증 단계를 디지털화해 결정권자들이 가상의 공간에서 제품에 대한 디자인(CMF) 및 구동, 설계 등을 빠르게 검증하고, 보완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이에 따라 제품의 개발 기간이 단축돼 기업들은 제품 개발에 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실제 제품 목업으로 제작하는 단계가 줄어들어 산업 쓰레기 배출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디지털 품평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중견 및 대기업입니다. 초기 도입 비용이 많이 들고, 전문 인력들을 확보해야 해서 특정 기업에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서비스는 초기 도입 비용을 낮추고, 비 전문 인력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및 소기업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백인칠 대표)
이 대표는 “현재 개발된 서비스는 저희가 입주해 있는 화성동탄인큐베이터 센터 내의 2층 동탄 소공인복합지원센터에 동영상으로 홍보 영상이 전시되고 있다”며 “추가로 서울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내에도 홍보 영상 전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연관된 회사들에 현재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 인터뷰를 받아,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고도화를 준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기존 디지털 품평 서비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보완한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도입 비용 및 운용 난이도를 낮춰 제조기업들이 저희 서비스를 도입해 제품 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백인칠 대표)
창업 후 이 대표는 “뜻대로 되지 않았던 부분도 많았지만 거듭되는 회의와 조율을 통해 아이템이 구체화되고 회사가 나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브로큰에그는 올해 인천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평균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장비 및 인력 충원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업적으로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저희에게 필요한 전문가들을 매칭시켜주고, 선배 창업자들과 기업에 딱 맞는 멘토들을 연결해 줘 막막한 사업운영에 관한 노하우 및 경험을 들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상문 대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백 대표는 “가지고 있는 역량을 조금 더 확장해 3D 그래픽스를 활용 또는 필요로 하는 다양한 회사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회사를 발전시킬 것”이라며 “시장에 나와있는 다양한 3D 시각화 프로그램과의 연동 플러그인을 제공해 기존 디지털 품평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에게 추가적으로 제품을 도입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3년 7월
주요사업 : 3D 제품 시각화, 제품 시뮬레이션, VR, AR, 3D도면 제작, 제품 3D PPT 제작
성과 : 인천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인천지식재산센터 IP 디딤돌 선정, 화성시창업지원플랫폼 사업 선정, 화성산업진흥원 최우수상, 연구전담부서 설립
jinho2323@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