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걸 엔에스시스템 대표

-풍압으로 문이 안 닫히는 현상을 보완해 주는 제품 개발
-방화문이 닫히고 나면 폐쇄력을 소멸시켜 개방해 대피 가능

[2023년 인천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화재 발생 시 방화문 완벽하게 폐쇄하는 ‘폐쇄력증감장치’ 개발한 ‘엔에스시스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엔에스시스템은 화재 발생 시 방화문을 완벽하게 폐쇄하는 ‘폐쇄력증감장치’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진영걸 대표(50)가 2023년 5월에 설립했다.

“폐쇄력증감장치는 화재 시에 문을 닫아주는 설비입니다. 화재가 발생하면 문을 완벽하게 받아줘야 하는데 풍압으로 문이 안 닫히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 부분을 보완해주는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재연실의 급기 댐퍼의 풍압이 40Pa~60Pa의 압력으로 상승하게 돼 풍압의 힘 때문에 방화문이 완벽하게 닫히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엔에스시스템은 이때 부족한 폐쇄력을 공급받아 방화문을 완벽하게 폐쇄하는 제품을 개발했다. 전자석의 흡착력과 기아모터의 힘으로 문을 완벽하게 당겨와서 닫는 장치다. 화재 시 연동 신호로 함께 닫힌다.

진 대표는 “동작하고 방화문이 닫히고 나면 폐쇄력을 소멸시켜 개방할 때는 가벼운 힘으로도 열고 대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같은 기능의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는 없습니다. 시제품이 완성됐으며 2022년 12월 16일자로 도어 폐쇄력 증감장치란 명칭으로 특허 등록했습니다.”

제품의 판매처는 건설회사다. 진 대표는 “소방 관련 분야의 전문 기능성 제품으로 건설회사에서는 준공을 위한 소방 점검 시 필요한 제품인 만큼 제품설치 후 시연하는 방법으로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오랜 기간 건설 분야에서 일을 해왔습니다. 방화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문제는 오래전부터 문제가 돼 왔습니다. 이를 개선하는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창업하게 됐습니다. 제품은 10여년 동안의 연구를 거쳐 탄생했습니다.”

창업 후 진 대표는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을 했다”며 “문제의 해결점을 찾고 화재 안전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진 대표는 2018년 1월 30일자로 방화용 통풍형 개폐장치란 명칭으로 특허등록, 2022년 12월 16일자로 도어 폐쇄력 증감장치란 명칭으로 특허등록, 2023년 3월 9일자로 포켓 도여용 매립형 스톱퍼란 명칭으로 특허등록을 마쳤다.

이외에도 엔에스시스템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인천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평균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진 대표는 “창업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과 정보 제공이 이뤄져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진 대표는 “폐쇄 장치 시장에 진입해 경쟁력을 가진 기업이 되고는 것이 목표”라며 “내실 있는 기업을 만들어 사회 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3년 5월
주요사업 : 건설 관련 기술의 개선개발을 위한 건축자재 생산계획
성과 : 2018년 1월 30일자로 방화용 통풍형 개폐장치란 명칭으로 특허등록, 2022년 12월 16일자로 도어 폐쇄력 증감장치란 명칭으로 특허등록, 2023년 3월 9일자로 포켓 도여용 매립형 스톱퍼란 명칭으로 특허등록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