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제이쓰리씨 대표(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시뮬레이터 개발 경험이 풍부한 인적자원 확보
-각 분야별 평균 15년 이상의 개발자들로 구성
최 대표는 2000년~2001년 국내 최초의 실시간 인터렉티브 영상관 VR 콘텐츠 개발, 2001년~2010년 국방 Modeling & Simulation SW 개발, 2010년~2015년 해양분야 교육훈련 시뮬레이터 구축, 2015년~2022년 VR, AR, XR 기반 교육훈련 콘텐츠 제작 등의 경력을 바탕으로 제이쓰리씨를 설립했다.
최 대표는 “제이쓰리씨는 좋은 사람, 좋은 기술, 좋은 제품으로 고객을 만족시킨다는 순수한 의미를 담았다”며 “해양 시뮬레이터 국산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분야별 평균 15년 이상의 개발자들로 구성된 Senior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현재 10여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개발 전문회사”라고 소개했다.
“대한민국은 IT 강국이자 해양조선 분야 강국이지만, 해양분야의 교육훈련 시뮬레이터는 현재까지 99% 해외 제조사(Kongsberg 등) 제품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해양분야는 유독 국제 인증(Certification, Regulation 등) 및 규정 준수라는 진입 장벽으로 기업의 참여 및 개발이 쉽지 않은 분야입니다.”
제이쓰리씨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뮬레이터 개발 경험이 풍부한 인적자원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해양분야 교육 기관(한국해양대학교 등) 및 연구 기관(중소조선연구원 등)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최 대표는 “국내외 협력기관, 기업의 네트워크를 통한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기반으로 국산화 개발에 착수했다”며 “국내 최초로 국제 인증을 획득하고 해외 교육기관에 수출하며 해외 제조사 제품 품질에 버금가는 국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해양분야 기술에 대한 국내 개발사례는 여전히 미약한 상황으로 국가적으로는 해상 안정성 평가 등 관련 분야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참여 기업은 여전히 부재합니다. 반면 제이쓰리씨의 최종 솔루션은 해양기술기반 무인 함정 등 다양한 기술고도화 요구에 맞춤형 대응이 가능합니다.”
최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일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시뮬레이터와 VR/XR 등 SI(System Integration) 사업을 추진중이였으나 이전에 다니던 회사의 사업 방향성은 Meta-verse 등 컨텐츠 제작쪽으로 선회하며 관련 부서 및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한 철수가 결정되었고 이러한 이유로 추진중이던 사업을 팀원들과 독립하여 직접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이 시기에 그동안 다녔던 여러 회사에서 맺은 인연으로 ‘시뮬레이터 국산화 개발’에 공동 꿈이 있는 개발 인력을 추가로 스카웃하여 함께 회사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최 대표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이 너무 즐겁다”며 “직원들 급여가 아깝지 않다고 느낄 때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제이쓰리씨는 올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해양 시뮬레이터는 하드웨어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가격 또한 실 장비 기준으로 높은 편입니다.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을 통해 프로토타입(Prototype) 등 기반 설비 구현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최 대표는 “해양분야 시뮬레이터 국산화, 고도화, 사업화를 통해 연 매출 100억원 돌파가 목표”라며 “국내 조선사와 기술협력을 통한 국내 제조사 기반 국산 시뮬레이터 1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3월
주요사업 : 국방 M&S, Simulator, VR/MR/XR, Digital Twin, Smart ICT
성과 : 한국해양대학교 MOU 협약 등 국내 약 10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Moziware·Realwear 등 Smart Glass와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 등 약 10개 제조사 협약, 국방연구원 등 M&S분야 사업 추진, 소각시설 Digital-Twin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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