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의 스트타업이 안정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
-건국대학교 위치적 접근성이 좋은 것이 강점으로 꼽혀
-작년 기준으로 주관기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여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은 만 29세 이하 청년들을 위한 사업화 지원사업이다. 지역별 자격 구분도 없어서 전국 어디든 지원할 수 있다.

조재성 건국대학교 교수는 “아이템은 전 분야 지원이 가능하며, 자금지원, 전문멘토링, 네트워킹 및 교육프로그램, 투자자연계, 학교시설 및 자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6일 서울시 광진구 건국대학교에서 조 교수를 만났다.
조재성 건국대학교 교수, “수도권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운영, 지난해 30개 기업 육성해”
PROFILE
건국대학교 조교수(2023~)
충북대학교 산학협력중점교수(2021~2023)
한국장학재단 창업전문위원(2020~)
㈜로간 벤처투자 부대표(2020~2021)


건국대학교의 2023년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성과를 돌아본다면. 한해 육성하는 기업 수와 실적이 궁금합니다.
“2023년도 30개 기업을 발굴 육성해 모두 창업을 완료했습니다. 약 6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고, 30개 기업 중 18명이 최우수평가를 받았습니다. 생애최초 청년지원 사업을 통해 극 초기의 스트타업이 안정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건국대학교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만의 강점이 있다면
“위치적 접근성이 좋은 것이 강점입니다. 위치적 접근성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건국대학교는 강남과 강북의 중간으로서 동서남북 어느 축으로도 접근이 쉬운 것이 강점입니다.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만의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보유한 것도 장점입니다.”

건국대학교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지원 기업 선발 과정은 어떻게 이뤄졌나요. 경쟁률은
“대부분의 정부지원 사업과 같이 서류전형을 통해서 1차 선발하고 2차 발표평가를 통해서 최종 선발이 완료됩니다. 약 1개월 정도의 선발 기간이 걸립니다. 건국대학교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의 경쟁률은 작년 기준으로 주관기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건국대학교의 위치적 장점이 반영된 경쟁률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요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창업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아이디가 중요하며 문제의 정의가 잘 되어 있어야 합니다.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과 차별화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업계획서는 비즈니스의 목표, 전략, 수익 모델, 시장 조사 등을 상세히 기술해야 합니다. 평가위원이 이를 통해 사업의 전반적인 방향성과 실행 계획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며, BM의 구체성이 중요합니다. 창업팀의 역량과 경험이 중요합니다. 팀원들 간의 조화로운 협업과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의 능력이 지원사업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사회적 가치 창출이나 환경적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측면이 강조될 수 있습니다.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성은 중요하며, 사업계획서 마지막 페이지에도 잘 반영되고 있습니다. 지원금의 사용처, 즉 자금 사용 계획과 수익 모델이 평가자에게 잘 이해될 수 있는 구체성이 필요합니다. 지원사업의 목적과 본인의 사업계획이 얼마나 잘 부합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지원사업의 조건과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도 사업아이템의 가치를 잘 드러낼 수 있어야 합니다. 많은 지원사업은 위와 같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심사를 진행합니다.”
조재성 건국대학교 교수, “수도권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운영, 지난해 30개 기업 육성해”
2024년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선정 기업에게는 어떤 혜택이 주어지나요
“사업선정 후 약 9개월간 최대 7000만원, 평균 46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지원합니다. 선정 평가 결과에 따라서 차등 지급 됩니다. 사업비는 다양한 비목으로 사업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지원금뿐만 아니라 멘토링, 사업모델 개선 등 다양한 기업 맞춤의 지원이 함께 제공됩니다.”

생애최초 예비창업자를 위한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꼽자면
“아무래도 생애 최초이고 만 29세 이하의 사회적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기업들을 선발하기 때문에 기업 정착에 필요한 창업기초 실무교육, 세무, 재무, 근로계약 등 온-보딩 할 수 있는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조재성 건국대학교 교수, “수도권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운영, 지난해 30개 기업 육성해”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스타트업 중에 성공 사례가 있다면
“반려동물의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해서 질병과 현재 건강 상태를 측정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피옴’이 있습니다. 현재 법인 설립은 완료하고 시드투자를 받았으며 2024년도 TIPS 프로그램에 지원을 위한 투심위 중에 있습니다.”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기업들의 투자유치는 어떻게 지원하고 있나요
“초기 기업들을 선발하기 때문에 성장에 정확한 지표를 가지고 있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업의 성장 단계를 지속 관리 하면서 일정 수준에 도달한 기업을 모아 건국대학교와 연계된 투자사들과 먼저 투자 연계시키고 있습니다. 데모데이, OPEN IR DAY 등의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연계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2024년 목표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의 역량을 더욱 성장시키는 해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강남 3구(강남, 송파, 서초)에 없는 것이 하나 있다면 대학입니다. 강남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으로서의 위치적 장점을 살려 강남권의 우수한 역량을 결집하고 대학의 창업환경 및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이용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초기 기업의 발굴 육성에 최고의 대학으로 인정받고 싶습니다.”

jinho2323@hankyung.com
조재성 건국대학교 교수, “수도권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운영, 지난해 30개 기업 육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