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형 테라클 팀장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기술 보유, 폐플라스틱 TPA와 EG로 되돌려 판매
-105억원 시리즈A 투자 완료, 구성원이 자기의 능력을 충분히 성장시키는 기업 꿈꿔
테라클은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권기백 대표가 2021년 7월에 설립했다. 생활 폐기물에서 재활용이 어려운 사업장 폐기물, 해양 폐기물과 가전제품으로 확대하여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테라클은 주로 물리적 재활용이 어려운 유색, 복합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해 재생단량체 CR-TPA(테레프탈산)와 CR-EG(에틸렌글리콜)를 판매한다. 주요 고객인 기업들의 사업장 폐기물 제로화, 폐기물 처리비감소, ESG, 온실가스 배출, closed loop, 재생소재 공급을 제공하며 단순한 재활용 회사가 아닌 지속이 가능한 ESG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유민형 테라클 엔지니어링팀 팀장은 “ 테라클의 해중합 기술은 환경부 녹색기술인증 기준으로 폐기물에서 약 97%~99%의 원재료를 회수하고 재활용 전 과정에서 온도가 100도 이하로 매우 낮으며 기압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용매를 폐기물로 대체하거나 폐수를 회수하는 기술을 통해 친환경적인 공정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라고 공정의 경제성과 환경성을 강조했다
테라클은 이를 기반으로 순도 99% 이상의 CR-TPA (PTA테레프탈산)와 CR-EG(에틸렌글리콜)을 대량으로 공급해 별도의 첨가제나 설비 증설 없이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주력 제품인 TPA의 경우 패키지, 섬유, 필름, 엔지니어링플라스틱, 페인트, 접착제, 타이어코드의 주요 원료로 사용돼 산업계 전반에서 활용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재생 PET칩 보다 범용성이 높다.
“판로개척은 대부분 먼저 제안을 주는 경우가 많았고. 오픈이노베이션이나 협업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판로를 개척해왔습니다. 앞으로는 리사이클링이나 자원순환을 희망하는 해외 패션, 식음료 같은 소비재 기업을 위주로 개척하고자 합니다.”
“친환경이나 좋은 일을 먼저 내세우기보다는 기술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고객들과 산업계가 함께 자원순환 사회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테라클은 인비저닝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현대차그룹의 제로원, KDB산업은행, 슈미트로부터 10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테라클은 17명이 함께 일하고 있으며. 13명이 연구부에 소속되어 있고 연구팀, 엔지니어링팀, QC팀, 생산팀으로 구성돼 있다. 테라클은 올해 팀원 3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 팀장은 테라클의 문화에 대해 “테라클은 나이와 경력, 입사 순서가 아니라 성과와 동료들의 평가에 따라 보상 및 지급이 결정된다”며 “불필요한 회의가 없고 빠른 의사결정과 많은 대화가 특징”이라고 말했다
권기백 테라클 대표는 “회사 내부적으로 구성원들이 자기의 능력을 충분히 성장시키며, 누구나 성과를 내고 충분한 보상을 얻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며 “꿈의 직장은 단순히 워라벨이나 보수 대비 쉬운 업무가 아니라 각자의 한계에 도전하고 계속 성장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테라클은 국내 유일 환경특화 특구인 인천강소연구개발특구에 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지역에 소재한 주요 거점 기술 핵심 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공공기술 사업화 집약 공간을 연구개발특구로 지정·육성하는 제도다. 해당 지역 기업은 기술사업화 자금, 인프라·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설립일 : 2021년 7월
주요사업 :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해중합) 사업
성과 : 시리즈A 투자유치 105억원
강소특구 지원 : 2022년도 Value-up 시제품제작 지원사업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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