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근 테라콘텐츠 대표(도봉구 청년창업센터 입주기업)
-OTT 오리지널 수준의 콘텐츠를 웹툰처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
-AI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자체 저작도구 개발
“테라콘텐츠는 AI를 활용해 시나리오 작성, 영상 생성, 음성 합성, 립싱크 등 기존의 콘텐츠 프로덕션 단계를 AI로 통합하는 혁신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OTT 오리지널 수준의 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같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빠르고 저렴하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테라콘텐츠는 고품질의 콘텐츠를 웹툰처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시청자에게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선사하고, 브랜딩과 높은 조회수를 바탕으로 광고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테라콘텐츠의 첫 번째 경쟁력은 콘텐츠 시나리오다. SNS와 Shorts에 최적화된 콘텐츠 제작을 위해 작가들과 협업해 디지털 스토리텔링 융합 및 멀티포맷 시네마틱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웹툰과 OTT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콘텐츠 전략을 공동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상 AI가 지원하는 5초 및 10초의 비디오 타임에 맞춰 시나리오를 최적화하는 작업이 필수적입니다.”
두 번째로는 생성형 AI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사내 저작도구 개발이다. 테라콘텐츠는 API, SDK, 오픈소스를 연동해 파일 관리(CMS) 기술을 결합한 폐쇄형 사내 저작도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개인 제작 효율과 팀 프로젝트의 제작 효율을 크게 향상했으며, 콘텐츠 제작 시 발생하는 파일 관리의 복잡성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세 번째로는 송 대표의 다양한 AI 프로젝트 경험이다. “AI 습작이나 강의를 제공하는 경우는 많지만, 실제로 최종 콘텐츠를 클라이언트에게 납품해 본 경험을 가진 팀은 드뭅니다. 2018년부터 AI 개발을 했고, 지난 2년 동안 집중적으로 콘텐츠 제작에 집중해 이러닝, 애니메이션, 홍보 영상, 전시회,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브랜딩 마케팅, 인물 복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습니다. 다양한 AI 기술을 편집, 해체, 재조합, 활용하는 노하우는 테라콘텐츠의 중요한 경쟁력 중 하나입니다.”
현재 테라콘텐츠는 개인, 기업, 공공기관에서 과업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2025년부터는 자체적인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콘텐츠 유통사나 플랫폼에 업로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2026년에는 생성형 AI 콘텐츠의 플랫폼화를 이뤄내 시청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테라콘텐츠는 콘텐츠 관련 AC(액셀러레이터)나 VC(벤처 캐피탈)와 투자 관련 이야기를 진행 중이다. 송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현재의 생성형 AI 기술이 시청자들이 충분히 즐기고 소비할 만한 수준의 내러티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AI 콘텐츠 업계에서 확실한 포지셔닝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송 대표는 “테라콘텐츠의 목표는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라며 “드라마, 애니메이션, 코미디, 액션, 멜로, 누아르, 미스테리, 다큐멘터리 등 폭넓은 장르에서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AI가 가진 효율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해 기존의 OTT 시장, 영화나 드라마 제작사들과 협업하거나 경쟁하며 AI 콘텐츠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4년 5월
주요사업 : AI 콘텐츠 제작
성과 : 2024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및 수행, 도봉구 청년창업센터 입주기업 선정, 학교 및 기관대상 생성형 AI 콘텐츠 제작 강의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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