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승환 파일러니어 대표(K-Global SNU 유니콘 2기)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력망 통합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분석 및 제어 서비스를 제공
-AIoT 스마트미터를 중심으로 한 기술적 우수성과 확장성 갖춰
파일러니어는 전력 모니터링 및 분석과 전력분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배승환 대표(31)가 2022년 10월 설립했다.
파일러니어는 전기의 효율적인 사용을 지향하고 있어 전기차 충전 전력 분배에 대한 솔루션을 먼저 만들고 있다. 배 대표는 “다수의 전기차 충전기끼리 서로 전력을 공유할 수 있는 순차충전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서비스에 필요한 AIoT 기반 스마트미터, 플러그 컨트롤러라는 제어 장비와 충전예약, 최저가 충전 등 충전 솔루션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등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기존 전력 모니터링 및 순차충전 솔루션에 더해, AI 기반 고장 예측 및 상태 진단 기능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능은 충전기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충전 인프라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미터 add-on 방식을 통해 기존 충전기와 호환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파일러니어의 핵심 경쟁력은 AIoT 기반 스마트미터를 중심으로 한 기술적 우수성과 확장성에 있다. 파일러니어의 스마트미터는 연결된 장비의 종류와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장비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사전에 문제를 발견하여 관리할 수 있다.
“외부 전선에서 들어오는 전력의 품질과 사용 패턴을 추적하여 최적의 운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장비와 시설로 기술 적용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파일러니어는 아크 진단과 같은 안전진단 기능을 포함하여, 전력 관련 사고를 예방하고 충전기 및 전력망 운영의 신뢰성을 높입니다. 장비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불필요한 유지보수 출동을 줄이고, 운영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파일러니어의 기술은 단순한 충전소 관리에 머물지 않고, 전력 인프라 전체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솔루션으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협력파일러니어 판로 개척과 관련하여 B2B 중심의 협력 모델, B2G 판매 준비, 그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주요 충전기 회사 중 시장 점유율 합계 20%를 차지하는 기업들과 협력하여 기술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능을 입증하고, 초기 시장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파일러니어는 한국전력공사의 공식 파트너 기업으로 등록되어 기업마켓을 통해 공공 부문 대상의 판매를 준비 중이다. 동시에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인천 테크노파크와 협력하여 다채널 전력 분배 솔루션에 대한 실증을 진행하며,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파일러니어는 인도네시아 전기 이륜차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솔루션 방문단을 국내로 초청하여 관계를 구축하고 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디딤돌 R&D 과제에 선정되어, 전력망이 불안정한 동남아 지역에서 활용 가능한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연계 충전 솔루션 개발을 통해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파일러니어는 세계 최대 기후기술 경진대회인 CleanTech Open글로벌 부문 Top 20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북미 시장에서도 사업 가능성을 입증하고, 현지 기업 및 투자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파일러니어는 이러한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다양한 충전 솔루션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며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파일러니어는 추가적인 투자 유치를 준비 중이며, 2025년 상반기 Pre-A 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파일러니어는 서울대기술지주와 프라이머사제로부터 받은 초기 투자 자금을 기반으로, 핵심 기술 개발과 시장 진입 준비를 완료했다.
“전기차 충전소, 반도체 패키징 공장, 아크 차단기, 건물 관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증을 진행하며, 기술의 범용성과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현재 파일러니어는 국내 비즈니스 모델의 고도화 및 빠른 실행력 확보를 위해 Pre-A 투자 유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이 검증된 만큼 해외 VC들과도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파일러니어는 이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전력 관리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파일러니어는 기술, 비즈니스, 운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10명 내외의 젊고 열정적인 멤버가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배 대표는 “파일러니어는 계량기 이후의 전력망 말단을 모니터링하는 Grid-edge Technology를 개발하는 팀으로, 전력원이 다변화되고 수요가 급증하는 시대에 맞춰 원활한 전력 설비 진단과 제어를 위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며 “스마트미터 Add-on 방식을 통해 전력망의 효율적인 전력 분배와 장비 관리를 지원하며, 충전소의 운영을 최적화하는 SaaS 솔루션을 충전기 운영자들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초기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고객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크 진단 및 배터리 열폭주 사전 감지 기술에 대한 추가 R&D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데이터센터, 물류창고, 축사 등 전력 안전성이 필수적인 시설로 시장을 점차 확대할 예정입니다. 파일러니어는 해외 지원사업을 통해 시장 진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북미와 동남아를 포함한 글로벌 파트너사 확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자 합니다. 파일러니어는 앞으로도 전력망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전력 문제를 해결하며, 전력 관리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설립일 : 2022년 10월
주요사업 : AIoT 스마트미터 기반 스마트그리드 엣지 솔루션(전력 모니터링 및 분석과 전력분배)
성과: KTP 한국전력공사 파트너 기업 인증, 한전KDN ICT 스타트업(아크진단) 선정 2024 TIPS/에코스타트업, 미국 Cleantech Open top20 기업 선정, 기후기술창업혁신대전 대상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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